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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드에서 온 편지

문희영 2015.08.12 03:26 Views : 1206

두분께 문안 올립니다.

보내주신 글월과 서적 및 후원금을 감사히 수령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은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이곳 메나드는 매년 여름철만 되면 멕시코 만 에서 발생한 열대성의 고온다습한 대기가

미시시피 강변 골짜기를 따라 북상하여 막강한 세력을 펼쳐 지독한 무더위가 매일 맹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메나드 교도소의 저수시설과 급수 배관 시설이 지상에 설치되어

공급되는 냉수의 수온이 기온과의 온도차가 거의 없이 미적지근하여 더위를 달랠 방도가 없습니다.

예년 같았스면 5월말쯤 졸리엣 시설로 벌써 이감 되었겠으나 당국의 방침이 바뀌었는지

약 4-6개월을 더 체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된건 아니지만 다른

재소자들의 이감 시기를 보고 추론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도 아마 9월을 전후하여 이감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여자 월드컵 축구 대회를 테레비존 중계방송을 통하여 관람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 중. 일 3국 축구단이 모두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경기에 참여하여 재미

있읍니다. 그러나 유독 한국 여자축구단의 많은 선수들이 모발을 금발로 염색하고 출전하여

뒷맛이 씁쓸합니다. 물론 자유민주사회에서 제머리 제맘대로 한다면 달리 할말이 없지만

국제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단원들의 금발염색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염색을 한 선수 개개인은 물론 선수단의 예산, 행정을 집행하는 지도부가 썩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2011년에 미국과 결승에서 2:2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미국을 5:3으로 누르고 당당히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 일본 선수단의 특징은 매경기마다 1점차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축구 강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미국들의 선수단은 약한 상대에겐 무려 10:0,

6:0, 4:0 등의 엄청난 득점차로 승리하지만 일본 선수단은 상대 선수단의 강약에 관계없이

1점차로 승리하는데, 자신의 전력을 잠재 경쟁자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일본 선수단의

지도감독의 동물적인 승부사 기질 때문입니다.

중국 선수단은 1999년에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끝에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미국에 패한후

침체기를 거쳐 최근 새로 선수단을 구성하여 의외의 우수한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여

미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읍니다.

반면 한국 선수단은 운동(축구) 선수단인지 아니면 미인대회 참가 하신것인지 모발에

신경쓰시느라 오는공 놓치고 가는공 잡지 못하여 16강 진출에 실패, 일찌감치 귀국하시어

모발관리 하시라고 하늘이 선처 하신것 같습니다.

일본과 중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과 비교하면 우리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절대 뒤지지 않지만

지도부의 올바른 지도편달이 없기 때문에 부진한 것 같습니다.

수년전 올림픽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이 지도감독등 지도부가 인연.학연등으로

파벌이 생겨 그 갈등으로 우수한 선수가 우리 대표 선수단에 합류치 못하고 러시아에

귀화하여 러시아 선수단 일원으로 출전한 것처럼 지도부가 썩었으니 어린 선수들이 살력

발휘를 어찌하겠습니까?  안타까울뿐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짜증 좀 부려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6/25/2015    메나드에서   O O 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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