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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7)

 

1. 생명만큼 많은 적을 거느린 존재가 또 있을까?

항상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뉴스는 수많은 질병과 사고와 개개인의 부주의로 인해서 생명을 잃게 되는 수많은 사건이 아닐까 싶다. 생명의 적은 질병이요, 사고요, 부주의요, 살인을 저지르는 크고 작은 모든 도구이다. 필수품처럼 애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적보다 사람만큼 무서운 생명의 적은 없다.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의 살인 행위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반항에서 비롯되었고, 사람이 사람의 생명의 최초 최대의 적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명에 가장 무서운 적은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홀로 살기를 작정하는 마음이나 그 태도라고 단정할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떠났다는 사실을 부정하려고 아예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 하나님의 죽음의 선언도 인간의 행위가 아닌가? 에덴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이 바로 하나님을 스스로 떠난 죄였다. 사실 하나님께선 사람이 스스로 숨쉬기를 중단하고 죽을 수 없도록 창조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도 많다. 그의 생명의 적은 곧 그 개인의 주인 노릇이란 뜻이다.

 

2. 무엇이 과연 자유를 빼앗아 가는가?

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자유라고 대답할 만큼 자유를 생명을 생명 되게 하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 풀 한 포기의 생명체가 햇볕을 받아 자라야 하는데 누가 그 위를 가려서 햇볕을 막아보라. 그런 원천적인 억압 때문에 자유가 사라지면, 폴 한 포기도 숨을 쉬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만다. 물론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절실한 구호가 인구에 회자되고있는 사실은 누구라도 아는 바가 아닌가? 자유를 잃는 것이 곧 죽음이라니 자유가 곧 생명이란 뜻이 아닌가?

그런데 진정 자유를 잃게 만드는 자유의 제일의 적이 인간 이념의 산물인 자유주의라고 말하면 아마도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폐일언하고, 자유에서 주의(-ism)를 빼버리면 그것이 진정한 자유라는 뜻이다. 주의 곧 이념(-ism)의 주인이 사람이기에 자유를 이념화시키면 더 이상 자유가 아니라, 자유 자체가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는 위치로 떨어지고, 사람이 주인이 되어 각자 자기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된다. 이것이 자유 잃은 방임이다. 사람이 매사에 주인 행세하는 자유는 더 이상 자유가 아니다. 그저 죄 짓는 자유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자행자지, 그것이 바로 자유를 잃은 인간의 일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 서로의 관계는 그 주체와 객체의 선후관계 정립이 우선이다!

소위 개인주의라는 이념이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놓으면서 모든 생명관계가 헝클어져버렸다. 개인주의가 모든 관계를 헝클어버리고 자유를 구가할 만큼 괜찮은 이념인지 묻고 싶다. 개개인의 중요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핵심이기 때문일 뿐, 자기만의 독불장군이 되라는 의미로 사용해선 안 된다. 만약 개인주의가 가정에서 일어나면 가정이 먼저 깨지게 돼 있다.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가 깨지면 가정이 어찌 온전할 수 있겠는가?

창조주는 모든 피조물들과의 관계의 주체이다. 앞서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설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먼저 믿음을 선물하신 분이라고 말했는데, 우리가 받은 믿음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관계의 주체라는 사실을 믿고 그분께 순종하는 일의 시급성이다. 부모 없는 자녀가 없듯이 관계에는 관계를 관계 되게 하는, 다시 말해서 관계가 곧 생명이란 사실을 증명해 주는 관계의 주체와 객체의 선후관계가 곧 생명질서이기에 그 선후가 뒤바뀔 수 없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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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짧은 글(87): 가슴에 품은 꽃이 열매가 된 나무 이야기 김우영 2019.06.20
565 짧은 글(86): ‘사랑은 아무나 하나!’(7) 김우영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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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짧은 글(80): ‘마지막 날’은 곧 영원의 시작이다! 김우영 2019.06.07
552 짧은 글(79): : ‘사랑은 아무나 하나!’(3) 김우영 2019.06.06
551 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8) 김우영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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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짧은 글(77): '사랑은 아무나 하나!' 김우영 2019.06.01
» 내 작은 생각들의 조각글 모음(7) 김우영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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