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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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에서의 맡은 직분을 감당하는 것, 설교말씀과 주보의 내용을 교회의 웹사이트에 올리는 것, 예배시간에 말씀을 경청하며 듣는 것, 예비목자로서 매주 목장모임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 매일 밤 아내와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빼먹지 않고 성경 말씀을 읽고 또 기도하는 것,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는 것,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부모님 보살핌 없이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Donation 하는 것 등등, 지금까지 크리스챤으로서 보고, 들어왔고, 배워왔던 것들을 해 오면서 이만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구나하며 조금은 안심하면서, 또한 그 댓가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바래왔던 삶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또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은혜와 궁휼을 배푸셔서 물질적으로 가정적으로도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잘 지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객관적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이상적인 크리스챤다운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였지만, 매일 세상에서 살아갈때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도 모르게 나쁜 모습들, 나쁜 생각들이 꿈틀되는 것을 느낄 때면 혹은 그런 모습들이 여전히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것을 볼 때면, ‘나는 정말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가? 이렇게 해 봐도 희망이 없는 건가?’ 라는 질문들을 수 없이 던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예를 들어 목장모임을 열심으로 참석하고, 어렵지만 삶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들어주며, 나름대로 열심을 다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너무 늦은시간에 마치다보니 아이들이 졸립고 피곤하여 짜증내며, 한글학교는 왜 꼭 가야 되냐는 등등의 투정부리는 아이들에게 나도 원치않게 부아가 치밀고 참지 못하고 혼을 내고, 그러고 나면, 마음이 좋지 않아서 이런 모임을 참석하지 않으면 아무 죄없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화를 내고 혼을 낼 일도 없을텐데하는 후회 혹은 갈등을 느낄 때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이번에 경건의 삶을 듣기로 결정하면서도 이것이 나의 생활이나 혹은 어떤 영적 이익을 줄 수 있을까? 지식적으로 아무리 배우고 깨달아도 나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다 합하여 다른 일에 투자한다면 물질()처럼 무엇이라도 눈으로 보여지고 직접 내 손으로 얻어지며 느껴지는 것이라도 있을텐데, 그냥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건의 삶에서 매주 주어지는 과제들을 통하여서 조금씩 느끼며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열심을 내어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이런 모든것들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이는, 또한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가지로 요구되는 경건의 훈련들이 없으면, 큰 의미가 없으며, 지칠 수 밖에 없고 넘어질 수 밖에 없고, 무의미 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먼저, 하나님을 정말 나를 나아주시고, 먹이시고, 길러주시고, 다칠까 잘못될까 노심초사 하시고, 또한 묵묵히 자식을 위해 일하시고 애쓰시는 혈육의 아버지처럼 생각하게 되고, 그런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이 먼저 나의 더러운, 반복되는 죄들을 낱낱이 인정하고 고백하여서 아버지의 은혜로 깨끗함을 받고, 또한 아버지께 투정만 부리고 달라고만 때쓰는 아이가 아닌, 아버지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또한 어떨 때에 기뻐하시는 지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성경) 속에 모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과 정말 인격적으로 교통할 수 있는, 또한 진정한 영적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나 자신이 경건의 훈련을 매일 반복하여,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 위해 애써야 하겠다.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중언부언하는 또한 여러가지 미사여구 보다는,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Simple 하지만 진심을 담은, 머리에서만 나오는 그런 것이 아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함과 간절함으로 기도할 수 있을 때에, 그래서 진정한 경건의 경지에 도달할 때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하나님의 영적 음성으로 얘기하시고 인도하실지 기대해 본다.


이런 경건의 삶과 훈련을 통하여 이루는 하나님과의 영적교제와 관계회복이 이루어질 때엔, 내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기도제목으로 남아 있는 진정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얻을 수 있으리라, 또한 남아있는 나의 삶도 지금보다는 더욱 힘차고 즐겁고 또한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요즈음 조금씩 좋은 쪽으로 변하고 있는 부분을 느낄 때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경건의 삶을 공부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공부를 위해 여러가지 여건들을 잘 만들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내가 지금 마음 먹은 것들을 끝까지 나는 안돼, 나는 못해하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도와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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