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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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콜롬비아목장)  

 

안녕하세요? 저는 김지원입니다. 저는 콜롬비아 어린이 목장에 목자로서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목장의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고  예수님과 교제할수 있도록  어린이 목자로 섬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처음 어린이 목장의 목자로 섬길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저는 바로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예수님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목자 훈련을 통해서, 목자는 하나님의 복음을 나누는 것 뿐 아니라, 매일 성경말씀을 읽어야 하고, 목원들을 돌보고 교제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주중에 숙제도 해야 하고, TV도 봐야하고, 게임도 해야하는 등,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 성경말씀을 읽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일단 성경말씀을 읽기 시작하니까 시간이 충분했고, 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다른 것들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장 모임은 함께 저녁을 먹고, 찬양과 경배, 말씀 공부, 삶을 나누고, 믿지 않는 친구와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는 순서로 모임을 갖습니다.

 

처음 어린이 목장으로 모임을 할때, 저는 좀 긴장하기도 하고, 부끄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지도 않고, 집중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도 충분히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5학년 여자아이는 제 말을 잘 듣고 잘 따라 주었지만, 나머지 아이들 대부분 제 말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3학년 남자아이는 제 말을 잘 안듣고, 왜 우리가 예전처럼 계속 놀지 못하고 어린이 목장을 해야 하느냐고 불평하였고, 제 동생인 2학년 여자아이는 대체로 제 말을 잘 들었지만, 가끔씩 말을 안들을 때도 있었습니다. 1학년 여자아이는 아주 조용하지만 제 말을 잘 들어주었고 제 동생 킨더 여자아이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목장 모임에서는 처음보다 좀 괜찮아 졌습니다. 왜냐하면 제 말을 잘 따라주는 5학년 여자아이에게 저를 좀 도와주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주 금요일에 목장모임을 하는데 그 시간에 저는 유스 성경공부 모임에 다녀와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을 잘 돌봐 달라고 5학년 여자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에 재능이 있기 때문에 목장 모임할때 찬양시간을 섬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콜롬비아 어린이 목장을 통해서, 저희 목원들이 예수님을 더 많이 알아가고, 예수님 안에서 서로 친밀하게 교제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영(짜빠레목장)  

 

처음 어린이 목자, 예비 목자가 돼야 한다고 했을 때, 어린이 목자를 하기 싫은 것보다 금요일 유스그룹 예배를 못가는 것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목장에서는 4학년 이상인 아이가 지금 어린이 목자와 저밖에 없었고 어른들 부탁을 거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른들의 강요로 처음에는 화를 내며 어린이 목장 모임을 참석했습니다. 화를 내는 저에게 우선 예비목자 모임을 가면서 유스그룹 예배도 가고 어린이 목장모임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음의 문도 열리도록 기도해 보자고 엄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어린이 목자가 하는 대로, 성경 구절 읽고, 기도하고, 기도제목 나누고, 아이들과 놀면 된다고 쉽게 생각 했습니다. 

 

유스그룹 예배를 가야한다는 이유로 지금 어린이 목자가 있기 때문에 대충 시간만 채우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던 어린이 목장 모임이었는데, 내가 예비 목자가 돼서 목장 모임을 지켜보니 참 어려운 것이였습니다. 저희 목장에는 남자 아이만 5명 있습니다. 어떨 때는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성경말씀을 보지 않으려 하고, 때론 다투기도 하고, 게임을 하자고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나에게 든 생각은 지금 어린이 목자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친구들과 재미있게 그 동안 유스그룹 예배를 볼수 있어서 고마웠고 두번째는 어린이 목장 모임도 중요하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라서 작은 믿음이지만, 우리의 작은 믿음도 우리의 키가 자라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란다면 아주 큰 믿음의 나무가 되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찬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목장 아이들과 찬양도 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같이 배워 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동생도 형도 없이 혼자 자랐습니다. 마태복음 22 38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라는 말씀처럼 목장에서 서로 사랑하며좋은 형아 멋진 형아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 다음으로 올 어린이 목자에게도 부끄럽지 않는 짜빠레 어린이 목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지금 어린이 목자 명철이가 유스그룹 예배를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싱가풀로 이사가는 규민이 규진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지훈이가 하나님의 사랑을 오래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짜빠레 목장으로 예비 목자 어린이도 많이 보내주세요. 저도 어린이 목자를 기쁨 마음으로 할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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