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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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는 죠이 찬양팀과 시온 찬양대, 호산나 찬양대가 있습니다.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이분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며, 이들 및 찬양에 대한 교우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자 적습니다.
찬양팀은 회중과 같이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같은 마음,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고, 신앙을 고백하며, 삶을 결단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악기로 우리를 돕습니다. 자신의 기량을 뽑내지 않고, 자신의 기분대로 노래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곡을 고를 때도 그렇습니다. 기도로 고르고, 부를 이유가 있어 고르며, 곡의 흐름따라 고릅니다. 이들은 음악뿐 아니라 예배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뛰어납니다. 좋은 목소리로 찬양하지만, 그 목소리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나님 영성 때문에 우리는 손들어 춤추며 찬양합니다. 이분들은 [우리의 찬양을 만드는 사람들]이자, 예배에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찬양대는 회중 찬양을 부르기는 하지만, 그 날 하나님께 부를 ‘구별된 찬양’이 사명입니다. 구별된 자리에 앉으며, 남다른 옷을 입습니다. 찬양대원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특별해서입니다. 이들은 찬양을 인도하기 위해 구별된 분들이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에게 드리는 [찬양 때문에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찬양이 성별되기 때문에 대원들도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함을 잘 압니다. 십자가 피로 구원받은 확신이 있는 사람들이자, 거룩한 삶을 살려는 노력이 찬양 연습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음악지식과 예배의 중요성을 아는것, 기량이나 스타일을 뽐내지 않는 것도 찬양팀과 같을 것입니다. 전문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분들에게 우리가 거는 기대가 크기에 마땅히 격려 존경해야 합니다.
찬양팀이나 찬양대에는 지휘, 반주, 리더, 보컬, 악기 연주자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역시 하나님 찬양이 사명이자 책임입니다. 이들이 하는 음악은 세상 노래와 다르기 때문에 ‘음악인’ 이전에 먼저 ‘성도’여야 하고 ‘예배자’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실력있는 음악인을 초청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찬양에 헌신된 예배자]를 초청해왔습니다. 예배 찬양이 실력을 나타내는 컨서트가 아니라 예배라는 것을 철저하게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의 경건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분들을 모셔왔습니다. 이분들은 개인의 음악적 소양이, 몸담고 사역하는 교회의 목회적 흐름보다 두드러지지 않도록 언제나 ‘목회’에 동참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함목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크게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찬양대가 강단에 오를 때, 저는 기도로 맞이합니다. 한분 한분의 얼굴을 보며 그 분의 그때 상황에 따라 짧게 기도합니다. 은혜를 주소서, 이겨내게 하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힘/건강 주소서, 겸손케 하소서, 사이좋게 하소서. 지혜를 주소서. 기쁨을 주소서. 귀가 열리게 하소서. 고쳐주소서, 화평케 하소서, 가정에 평안을.., 순종의 기쁨을.. 등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금 그 자리가 얼마나 복된지 알게하시고, 얼마나 두려운 자리인지 알게하셔셔, 자신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나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찬양대, 찬양팀, 반주, 지휘, 연주자, 싱어 등 한분 한분 위하여 저와 같은 마음으로 격려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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