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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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칸퍼런스 다녀왔습니다.

admin 2019.05.06 01:38 Views : 239

 오랫만에 ‘목회자칸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칸퍼런스는 무엇인가 배우고 익힐뿐아니라, 가는 길이 같은 스피릿으로 물결을 이루는 충만의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최영기 목사님 은퇴기념 칸퍼런스였습 니다. 교회 은퇴에 이어, 국제가정교회사역원에서도 은퇴하였습니다. 오로지 최목사님의 강의와 부 흥회로 구성된 이번 칸퍼런스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붓는 자리였습니다. 이십 수년 만에 배탈날 정도였습니다. 사실 한 사람이 태어나 무엇을 이룬다는 것은 참 귀한 일입니다. 자녀 키우는 것도 그 렇고, 가문을  세우는 것도 그렇습니다. 최목사님은 가정교회를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가정교회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가정교회란  [성경적교회] 추구이니, 결국 최목사님은 성경적 교회를 위해 평생 수고한 셈입니다. 더구나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었으며, 시대적 유동적으로 성경적 교회를 추구해왔으니, 모두가 존경하고 따르며, 함께 성경적 교회를 추구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칸퍼런스를 주최한 교회는 ‘내슈야 한마음교회’입니다. 조립식 건물로 보이는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9개 목장의 소형 교회가 모두에게 큰 감동을 나눠 주었습니다. 친교실이 넓지 않아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식사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성도의 한국 가족이 소식을 듣고 파티용 천막 을 두개 세워줬답니다. 그래서 바람부는 날에도 그 언덕 천막에 모여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점 심에 랍스터가 한 마리씩 나왔습니다. 어느 여성도의 과부 두렙돈같은 헌신이었습니다. 통장 잔고도  없이 홀로 사는 분이, 참여하는 목회자 부부들에게 랍스터를 대접하고 싶어 여러 주간 기도했답니다.  직장에서 청소를 부업으로 겸하고 있는데, 사장님에게 호소하여 1년 청소비를 미리 받아 대접했답니 다. 점심을 먹는데 목이 메였습니다.  이 분을 위해 1년 기도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길 정도입니다. 교 회에 들어가니 데코레이션이 참 좋았습니다. 식탁의 냅킨부터 교회 내부의 환영 안내, 그리고 이어지 는 모든 것들이 깔끔하고 정성스러웠습니다. 참 잘한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것도 감동입니다. 뇌 수술을 다섯번이나 받아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자매의 섬김이었습니다. 성경적 교회를 해 보고자 애쓰는 분들을 위해 자신이 뭔가 헌신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다섯번의 뇌수술, 몸도 가누지 못함,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보다, 다른 사람들의 섬김을 받아야 마땅한데 말입니다. 어찌 이 분들 뿐이겠습니까? 운전, 주방, 찬양, 행정 등 모든 분들이 다 그런 마음으로 사랑을 보여주고, 주 님 대하듯 섬겨주셨기에, 참석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와 감사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형편때문에 오가는 길 힘들었지만, 참 좋았던 칸퍼런스였습니다. 가르침이 크고 감동도 오 래 남을겁니다. 그러고보면 누군가의 힘겨운 사랑과 섬김이 누군가를 크게 감동시킵니다. 우리 각자 가 있는 자리와 형편을 따라 그 [누군가]로 살아야 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런 누군가의 헌신을 알 아주고, 누군가의 섬김에 고마움으로 화답하는 [또 다른 누군가]로 살아야 겠습니다. 그래야 섬김과 감사가 잇대는 한세상 살아가며, 성경적인 교회, 신앙적인 사람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특히 5월 에는 사람과 관계된 여러 날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인생 관계를 살아있는 신앙의 지혜로 세워보시 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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