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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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간증                                                           

 

  강부원 (넘치는 목장)

 

저는 시골의 작은 개척 교회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상태에서 종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분 부모님은 화목하셨으며, 항상 정직하고,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사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자식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고등학교때, 친구를 따라 갔던 교회에서 좋지 않은 말을 듣고 난 이후로는 교회를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시카고로 이주한 이후, 여러 교회를 전전하면서 믿음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마음이 편하지 않은 시간이 반복되는 일상에 항상 지쳐서, 누군가를 의지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정직하고,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는 것이 바른 생활이라고 항상 생각했고, 기독교적으로 죄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으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겠다는 동생에게 기분이 나쁠 정도로 무안을 주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행하였는데, 특히 위층과의 층간 소음으로 인하여 아내가 겪는 고통을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를 위해 기도해주었던 동생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어느 날 아는 형님에게 문의하여 넘치는 목장의 목자를 만나면서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고통 받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극복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자주 짜증을 내면서 많은 다툼이 있었는데, 목자님과 목녀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아내가 세례를 받고 나서는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습니다.

 

예수 영접 모임 때, 목사님이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고 물으셨을 때,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나는 죄인이구나생각했는데,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죄인이 더 이상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기뻤고, 이렇게 보질 것 없는 작은 존재인 저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혈기 부리고 자기 중심이었던 제가 교회를 다니면서 내 생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으로 내가 살고 있다는 마음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위층과의 문제도 그렇지만, 사회 생활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들에 불평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하나님께 상대편의 마음을 따뜻하게 바꿔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비록 보질 것 없는 제 자신이지만,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 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며, 항상 희생만 하는 아내가 주님의 품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면 합니다.

 

 

 


생명의 삶 간증                                                                      

 

김경선(에꾸아돌목장)

 

 

저는 이곳 시카고로 6개월 전 이사를 왔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가 가정교회여서, 생명의 삶을 이미 수강하였지만, 그레이스 교회 방침과 목사님의 목회 철학을 알고 싶어 순종하는 마음으로 삶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0년 전, 위스콘신으로 유학을 오면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들 만나서 교제하고, 힘들고 외로웠던 유학 생활에 도움을 얻고자 시작한 신앙 생활이었습니다. 졸업 후, 휴스턴으로 직장을 잡아 이주했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들을 필요가 있나 하는 교만한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주 한 주 공부를 해나갈수록 하나님께서 이번 삶 공부를 듣게 하신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휴스턴에서 예수님을 영접할 때만 해도, 하나님께 구할 것이 많았던 저는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 하며 살았습니다. 교회와 목장 사역에 나름 최선을 다했고, 제 자신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부어주신 하나님 은혜를 즐기기만 하고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리새인으로 살아왔고, 하나님 마음 아파하시는 곳에는 진정으로 제 스스로가 마음 아파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난 이만하면 참 괜찮은 신앙인인데,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마음 속으로는 제가 세워놓은 교만과 오만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 진정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하셨고, 하나님 말씀을 경천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지금 저와 제 가족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두 가지 은혜, , 간구하며 기다리던 중에 원하던 대로 주신 은혜와, 그리고 부담스럽지만, 뜻하던 바는 아니지만 순종하며 받을 수 밖에 없는 은혜, 이 두 가지 은혜 중 후자가 응답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떤 은혜를 받았든지,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고, 현명하게 순종하는 성숙한 하나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마음에 담고 신앙 생활을 해나갈 것입니다. 삶 공부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김경선 형제는 직장 관계로 다시 휴스턴으로 이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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