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HOME > 나눔터 > 간증 나눔
1992년 저는 김포에서 태어났습니다. 4대째 기독교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부모님들은 신앙이 없었고 잦은 부부 싸움으로 하루 하루를 편히 보냈던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니 저의 삶은 비관적이며 부정적 이였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교회를 다니는 부모님을 보며 교회란, 그냥 문화처럼 일요일 날이 되면 가는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16세가 되던 해, 고모의 권유로 저와 동생은 미국으로 유학을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겐 공부하러 간다고 했지만 사실상 매일 싸우시는 그 둘의 모습을 하루라도 안 봤으면 좋겠다 라는 희망을 갖고 도망쳐 미국에 왔습니다. 저와 동생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미국에 산지 2년 반 쯤 되었을 때, 유학 생활이 힘들어져서, 어머니께서 건너 오셔서 친척 집에서 나와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와서 항상 제에게 부담을 주었던 조그마한 교회를 떠나 2013년에 그레이스 교회로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 에서도 방황하며 다니다가 2015년 10월에 회심하여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015년 1월, 그레이스 청년부 겨울 수련회때, 예배후에 기도시간을갖게 되었는데, 모두 뜨겁게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분위기도 열정적이어서 저도 그땐 희한하게 기도가 술술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제 삶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주변에 친한 친구들은, 다 하나님을 잘 의지하는 친구들이라서 저 또한 그들처럼 주님께 의지하고 주를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천국 가지 않을까? 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구원하셨던 감사와 나는 죄인이라는 고백과 주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는 기쁨이 제 마음속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청년부 목자님과 이런 고민을 가지고 상담을 하게 됬었는데, 저는 그때 기도도 잘나오고 하나님을 애타게 외치던게 그 당시에는 분위기도 뜨겁고 많은 사람들도 기도를 뜨겁게 했었고 주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보니 나도 그 분위기에 심취해서 그들을 따라한게 아니였나 라는 의문이 생겨났었습니다. 그런 말들을 나눈 후 목자님께서 저에게 너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기도 해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후에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었는데, 제가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 한게 맞는지 그 믿음의 확신을 얻고 싶었습니다, 몇주 후에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깨달음을강하게 받았었습니다. 그 후로 목자님은 저에게 하나님을 갈급해 해야 한다, 주를 영접하고 구원 받아야 한다고 말씀 하셨었지만, 머리로만 알았지 제 맘까지는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가 너무 어려웠었습니다. 머리로 먼저 믿은 하나님이라서 그런지 그런 고백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그러던중 1~2주 후에 교회에서 14일간의 특별새벽기도가 시작되어서, 갑자기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엔 목사님께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셨는데 흥미롭게 그 설교를 듣고 난 후에 기도를 했었는데 주를 갈급해 하는 맘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어릴적부터 앓고있던 공항장애가 오는 동시에 갑자기 무섭고 두려워 떨리는 느낌이 들어 숨도 잘 안쉬어져서 헐떡이고 있었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당장 죽으면 지옥 가는구나! 였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강한 나머지 저는 너무 무서워 눈과 귀를 닫으며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살려달라고 부르짖을 때 갑자기 제 마음속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정적이 생겨 마음까지도 평온해지는 것을 느꼇습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아! 주님께서 날 부르시는구나, 날 건져주셔서 자녀 삼아주시는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님 없이 살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란 생각을 가졌던 교만함을 고백하며 그 맘을 내어드려 회개하고 저를 자녀삼아 주심에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후로 아주 조금씩 이지만, 나를 구원해 주셨던 하나님은 어떤 분 이실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나고, 난생 처음 숙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성경을 읽게 되며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저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해서 처음 선택한 것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삶 공부를 수강 하는 것 이었습니다. 삶 공부를 통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었고. 알아가는 즐거움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저는 회심한지 일년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살았던 삶을 되돌아 봤을때, 예전에는 육적으로나 심적으로 고생하며 살아왔던 날들과, 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더는 견딜수 없어 최후의 선택을 하고 싶었던 순간들까지도, 주님께선 그 시간들을 통하여, 저를 훈련 시켜 주셨었고, 짧은 순간 순간 마저 이제는 주님의 은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님께선, 옛날부터 제 삶을 동행하여 주셨고, 지금도 함께하여 주시며 앞으로도 제가 죽는 날 까지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여 주신다는 믿음이 생겼다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세례를 통하여 더욱 전적으로 제 삶을 드려 주님께 헌신하고 싶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었던 제 맘을 일깨워 주셨고, 그로 인해 제 마음속에 하나님을 갈급해 해야했던 마음을 갖게 해주신 청년부 목자님, 저를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셨던 저희 목자목녀님, 성경의 지식이 하나도 없던 저를 가르쳐주시며 제 믿음의 틀을 만들고 그리스도인 으로서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가르쳐주신 청년부 목사님, 주님을 영접 할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었던 목사님의 특별새벽기도 말씀과 저를 위해 많이 기도 해준 그레이스 청년부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일깨워 주시고, 알아가게 해주시며 예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 주셨고 저를 선택해주셔서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죄인으로 태어나 죽어서도 지옥불에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저를 위해 사랑 하나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저를 구원하신 성자 예수님과 항상 제 맘속에 계셔 제 삶을 주관하시며 앞으로의 삶의 방향성을 비춰주실 성령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