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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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향한 목사의 심정을 하나 말씀드리지요. 자녀들이 공부 잘하기를 원하지요? 인격형성이 잘 되기를 바라지요? 예체능 활동을 통하여 전인적인 사람되기를 바라지요? 학교공부로 안될것 같으면 없는 돈 들여서라도 과외학습을 시키지요? 제 마음이 이렇습니다. 성도들 신앙이 좋아지고 고매한 신앙인격자가 되기 바라며, 어떻게해서라도 신앙의 성장 성숙을 돕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한국 교회는 전통적으로 주일예배, 주일밤예배, 수요일예배, 금요구역예배, 그리고 매일 새벽예배가 있습니다. 예배라고는 하지만, 주일저녁은 성경공부스타일이었고요, 수요일은 기도회였습니다. 금요일은 구역의 공동체모임이었으며, 새벽은 꾸준한 말씀 기도 훈련이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성도들에게 일주일 내내 자리를 펼쳐주었으며, 성도에게는 이것이 기본이었습니다. 주일예배가 기본이고 나머지는 더 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전체가 기본이었고, 하나 둘씩 못하면 그것을 부족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삶이 바빠지더니, 주일예배 한번을 기본이자 전부로 여기는 성도가 늘었으며, 더 시간이 흐르니 신앙으로 살기에 버거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세상이 변해서라기 보다, 우리가 변해서 믿음으로 살기 힘들어진 세상이 된 것입니다. 일주일 전체를 기본으로 여겨야 합니다. 제대로 믿고 제대로 살기 위하여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삶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왜 삶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지 성도를 향한 목사의 심정으로 몇 가지 추려서 생각해봤습니다.
1. 주일예배 한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배우고 모이기를 거듭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종일 수업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숙제, 복습, 예습, 과외를 시키는 부모마음을 자신의 신앙생활, 교회생활에 적용하면 답은 분명해집니다. 더 해야 합니다. 2. 겸손하기 위해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사람은 자기를 비우는 사람입니다. 교만해 질 틈이 없습니다. 배우기를 그치면 교만해집니다. 어느 강사, 어느 삶공부를 통해서든지 늘 배우고 있어야 합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신앙자세가 다져집니다. 3. 성도의 공동체성을 키워줍니다. 혼자 말씀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명강좌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주의. 이기심이 이어 교만을 키워주기 쉽습니다. 우리는 각 개인이 교회이자 우리가 또한 교회공동체입니다. 함께 모여 공부하는 중에 서로를 알게 되며 교회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이미 들은 삶공부라도 다시 신청하면 새로운데, 이는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4. 삶에 적용하려고 배웁니다. 말씀 공부인데 삶공부라 이름하는 이유는 말씀을 머리에 담지 말고, 삶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모든 삶공부는 가정, 목장, 직장 등을 말씀 적용의 현장으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구체적으로 생활적용을 훈련받습니다. 5. 자녀들에게 신앙 유산을 제대로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배운 내용을 잘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부모가 삶공부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쟈녀들에게는 좋은 유산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보고 삽니다. 안보고 무관심한 것 같아도 다 보고 삽니다. 인터넽을 끼고 사는 부모 밑에서 인터넽자녀가 됩니다. 술마시는 부모 밑에서 자녀는 술을 배웁니다. 싸우는 부모 밑에서 자녀는 싸움을 배웁니다. 이기심 가득한 부모 밑에서 자녀는 이기심을 배웁니다. 삶공부가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손은 말씀공부참여를 저절로 배울 것이며, 신앙의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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