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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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될 무렵 한국에서 시부모님과 시누,시 조카들이 두 달이 넘도록 머물다가 가셨습니다. 간헐적인 사회생활을 하던 딸아이가 두 달간의 합숙 훈련을 통해 공동체 생활을 배우게 되고,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았는데 단단해지고 몸과 마음이 부쩍 성장한 수아를 보면서 정신과 육체가 고단하고, 많이 외로웠던 여름날을 맞바꾸었다고 생각하자 감사함이 가득하였습니다.
시부모님이 오시기 전에 온 몸과 정성을 다하여 vip를 대하듯 해야겠다는 결심은 매일 매일 정신없음과 육체의 피로로 인해 까마득히 잊혀져가고 가실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제가 되었습니다. 정작 D-day가 오자 기쁠 줄만 알았는데, 오시기전의 결심이 생각 나기도하고, 이렇게 헤어질 시간은 언젠가 오는데,.., 있을 때 더 참고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너무 힘들던 어느 여름 날 남편에게 선포했습니다. 나는 올 가을에 꼭 휴스턴에 가야겠어.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미루던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고갈된 나의 영적 정신력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허락 하에 결단하고 신청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되었고.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딸아이가 제일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한 달 후에 엄마가 비행기를 타고 휴스턴 세미나에 간다고 말하였더니, 자기를 놓고 어딘가에 간다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껴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가서 말씀을 배우고 오니,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온다. 대신에 너는 친구 집에서 플레이 데이를 할 수 있다‘라고 계속 세뇌를 시켰습니다. 덕분에 아이는 사흘을 잘 견디어 주었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쉬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왕가는 거 나는 무엇을 배워야하고 무엇을 얻어서 목장에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편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세미나에 참서하는 목자 목녀에게 주시는 편지.
제가 해야 할 숙제가 들뜬 마음으로 가는 제게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려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가는 동안 하였습니다. 2박 3일 동안 총 8번의 강의가 있었는데 가정교회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전통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 가정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목장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등 가정교회의 전체적인 것들을 강의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강의는 우리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정교회와 같아서 새로운 점은 없었지만, 원칙과 경험을 통한 말씀을 통해서 더욱 가정교회를 이해하고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 시간 사이에 있는 여러분의 목자님들의 간증을 통해서 여러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은 경험을 나누었기에 공감이 가서 웃기도 하고 더욱 가슴을 뜨겁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 분들의 섬김, 그리고 저를 섬겨주신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은 은혜가 되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박 3일 동안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간사님이 목녀이신 목자 목녀님 댁에 묵었습니다. 자녀가 둘이고, 배속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는지 15주 째인데도 불구하고, 호텔보다 더 좋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습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 첫 번째는 ‘기도의 능력’입니다. 강의시간에 목장사역은 기도사역이다 라고 배웠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과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변화시키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정말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인데 이루어지고 해결되는 것들.. 한명의 VIP의 변화를 위해서 10년을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기다리고.. 결국 변화시키시는 주님.. 이번 세미나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열심히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고 기도로 준비하지 못하고 하나님 당신께 나아가지 못하고 이곳 세미나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부끄러웠지만 좋은 것들로 예비하여 주시고 많은 것들을 깨닫고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드렸습니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하나님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고백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능력과 은혜들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두 번째로 ‘올리브 브레싱’이란 말을 지나가던 이야기로만 듣다가 휴스턴 서울 교회 목장모임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고 부모님들이 옆에 앉아 있는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난 번 부흥회 때 ‘자녀를 제자 삼으라’고 하신 조남수 목사님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살아오는 동안 부모님이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시는지를 보았고 그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았습니다. 우리 귀양 목장에서도 아이들을 제자삼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배우고 은혜 받았던 섬김과 감동 그리고 결심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고, 내 삶에서 목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성령님의 은혜로 마음과 정신이 재충전되기를 원해서 결심했습니다.
2.‘올리브 브레싱’에 대한 프로그램을 듣기는 했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목장 모임(박동수 목자님/박지선 목녀님)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눔과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을 보고 도전 받았습니다.
3.내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은혜를 나누는 것이 간증입니다.
간증 하시는 분의 간증 중에 “어느 목원이 힘들 때. 외로울 때, 기쁠 때 목자 목녀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4. 예배 중에 정식 성가대가 아닌 자원하는 찬양 팀의 찬양 순서가 있었습니다.
평균 연령이 80세 이신 할머니 목장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습니다.
5. 섬김에 있어서 어느 특정 사람들: 권사님, 안수 집사님, 목자 목녀에게 국한 되어 있지 않고 청년에서 장년까지 봉사와 섬김이 아름다웠습니다. 일주일 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목원들의 목장모임이 자연스러웠으며, 타주나 타국에서 오신 분들에 대한 목장 방문도 불편해 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습니다. 그것을 보고 타주에서 방문하신 분이나, 선교사님들을 어려워하지 않고 섬겨야겠다. 지금까지는 목장 모임을 나눔에 치중하였다면, 목장예배 순서를 잘 분배하여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 결심하였습니다.
7.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생활에 적용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많은 인원의 봉사와 규모가 놀라웠고, 아이들의 교육 시설과 애정과 관심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