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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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이상한 힘이 있습니다. 무뚝뚝한 남자를 감성적으로 만듭니다. 가을동화라는 말이 아름답게 들리고, 단풍 짙은 가을 속으로 떠나게도 합니다. 형형색색 물든 산등성이 휘감는 석양 노을은 가을인 것이 행복하게 만듭니다. 감성만이 아닙니다.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듯, 현대인을 향한 지성적 텃치가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손에 잡은 책은 세파에 녹슬어가는 지로智路를 열어줍니다. 그 길 따라 세상이치 인생사 깊게 생각하다가 결국 자아성찰의 자리에 머뭅니다. 자기를 깊이 돌아봄은 신앙의 본질과 통하는 법인데, 가을은 그런의미에서 신앙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자아를 관조하기도 하고, 여름을 뚫고 지나느라 생긴 호전성을 세련된 손으로 다스리기도 합니다. 그래야 겨울을 맞을수 있을만큼 겸손해질 것이기에, 가을은, 충분히 깊은 계절입니다.
이번 가을은, 또 하나의 가을이 아니라, 바로 그 가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살아온 세월의 무심한 실수들이 멈춰서는 곳이 되며, ‘단 한 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해 헛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슬퍼하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이 무엇에 사용되며, 누구에게 나누어지는지 헤아려보는 고독한 시간이되며, 되돌아가 주워담고 싶은 그 시간들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삶에 후회 없는 출발이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법으로 산 세월동안 기실 무법자요 불법자이었음을 한하며, 이제야 말로 하늘 법을 따라 사는 행복한 가을이기를 바랍니다.
[14일간의 약속]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한 지 벌서 칠년째입니다. 신음까지 들어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도 손가락 걸고 하나님 닮은 사람 될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약속들이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었고, 자신과 이웃들에게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올 해도 각자 있는 자리에서 한걸음만,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환난 때의 찬양과 신뢰를 노래한 시편57편에서, 자기 마음을 확정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내 영혼아 깨어나라” 스스로에게 명령하더니, 이어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자신의 결심을 선포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의미로보나 어렵다하는 때입니다. 이 때에 마음을 확정하고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마땅 할 것입니다. 사람과 분위기를 비롯한 다른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만, 새벽을 깨우도록 부르시는 하나님만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이 채우시면 다른 모든 것은 채워진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으로 채워지면 다른 모든 것이 채워지지 않아도 채워진 이상으로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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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통로로 늘 쓰임받으시는 모습을 뵐때 다시 주님의 섭리와 깨우침으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베텐돌프에서
김한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