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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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면 ‘낭비’입니다. 안 써도 되는 것을 쓰면 ‘허비’입니다. 우리에게 허비는 없애고, 낭비는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 살면서 당연히 늘려야 하는 낭비(필요이상으로 쓰는힘)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넘치도록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14일간의 약속]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이것을 늘리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언제나 시작자이며, 초청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이며 반응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 반응하면 이미 가까이 와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동선도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일에 반응하며 살다가는 ‘원거리 하나님’만 의식하며 막연하게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 응답이 먼저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 대답이 먼저입니다. 내가 응답할 일을 먼저 찾으시고, 그 분의 응답 구하기를 연습하십시오!
2,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행복감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누리는 행복을 짐작하게 만드는 예고편 같습니다. 일상에서 형제자매에 대한 막힌 길을 뚫어야 하나님으로 향한 길이 열립니다. 할 수 있는대로 모든 사람과 화평을 누리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대인관계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을 향해 뛰어가기 위한 발판과 같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까워서 쉽게 대하는 형제자매를 온 마음으로 존중하고 사랑하기를 연습하십시오!
3, 하나님께서 세우신 인생의 ‘내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 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 합니다. ‘자리’란, 꼭 명예나 직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 사랑, 희생, 섬김 등에서 내가 서 있어야 할 나의 자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어느 자리에서든지 높은 위치를 차지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순환이 되지 않게 막습니다. 내려오는 연습을 해야 사방팔방 길이 뚤리고 관계가 깊어집니다. 자기 자리까지 내려오기를 연습하십시오!
4, 예수 그리스도 내어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나간 것과 보이는 것, 그리고 육의 일과 사단의 나라에 빠져 헤매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두 영역 사이에서 방향을 바로 잡도록 돕는 내재된 힘입니다. 영원을 사모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것을 중시하십시오! 우리가 주목해서 볼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5, 사람들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하지만, 이것은 물질적 시각에서 보는 입장일 뿐입니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가야합니다. 인생학교 졸업작품처럼, [나] 자신을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남기고 갈 것을 위해 온 맘 다해 뛰기보다, 가지고 갈 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뛰어야 합니다. 귀국 명령이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매일 나를 가지고 가는 태도로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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