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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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 청빙광고를 낸지 몇개월인데,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다른 사역자와 교사들이 협력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에 관해 몇가지 이야기 드리니 참고바랍니다. 1, 미 전역에서 한인 후손이 늘어난 반면 이들의 신학교 진학은 줄었습니다. 성도는 늘고, 지도자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시카고만 해도 그렇습니다. 좋은 신학교들이 있어도 교역자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제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2, 먼저는 우리가 즉 부모들이 교사되고, 지도자 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데, 전문성이 부족하다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대학 졸업하고 신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교육전도사로 모십니다. 그들의 능력을 신뢰한다면, 오랜 기도로 자녀를 키우며 교회의 각종 훈련으로 준비된,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분들을 자격 없다 할 수는 없습니다. 3, 막연하게 부모에게 맡기자는 것은 아닙니다. 영아부에서 고등부까지,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든든한 풀타임 사역자를 한분씩 두고, 그룹마다 평신도 지도자 (부 담당 지도교사) 들을 충분하게 세우는 것이 장기적 계획입니다. 만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시설이 충분하게 뒷받침 된다면, 교육원리에 따라 나이를 세분하여 그룹을 조정할 것인데, 그러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4, 그러려면 장단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나설 뿐 아니라, 자녀들을 미래 교회 지도자로 키우십시오. 목회자, 사모, 선교사의 꿈을 넣어주세요. 교회에서 후배 가르치는 일에 의미를 두게하십시오. 내 자녀에게 사명의식을 심어주지 않으면서, 좋은 전도사님 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이기심입니다. 우리는 내 헌신 없이 다른 이의 헌신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닌 걸 잘 알지 않습니까? ‘하나님, 미래를 위해 내 자녀 드릴테니, 지금 내 자녀위해 준비된 다른 자녀 보내주세요’ 기도합시다. 5, 미국분을 모시자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다른 교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미국인사역자 청빙이 최선이 아닌 차선인 점입니다. 그들은 목회문화가 다릅니다.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마치 시간강사와 같습니다. 시무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부모와 소통에 한계가 있습니다. 한인의 사역자 훈련과 모임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자녀들을 한인과 결혼시키고 싶을 것입니다. 자녀가 사랑하여 결혼하니 인정하고, 또 살다보니 생각보다 좋다하지만, 그래도 아직 미혼자녀를 둔 대부분 부모들은 한인결혼을 선호합니다. 왜 그런지 생각하면, 왜 한인사역자를 모시려는지 이해가 갈 것입니다. 6, 교육위원장이나 총무에게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십시오. 이들은 교회 교육을 자기 목숨처럼 여기며 기도하는 분들입니다. 이들의 기도를 신뢰하십시오. 결혼이 늦어진 사람에게 언제 국수 줄거냐 물으면, ‘누가 안가고 싶어서 그러냐고요? 찾고 찾아도 짝이 없는데!’ 그런답니다. 책임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7,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함께 찾아봅시다. 길이 열릴 것입니다.
전부터 마음에 짓눌리는 것이 이세들을 위한 미래적 비전입니다. 1세는 2세에게 세대generation를 넘는 다리를 놓아줄 사랑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면 2세들은 인종race을 넘어설 것이며, 다음 세대들은 넓은 의미의 문화culture를 넘어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1세는 2세를 지원해야 합니다. 재정적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일]입니다. 이렇게 믿으라는 것과 이렇게 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신앙의 영향력, 영적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때늦었다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부모세대가 제대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힘써 찾고있는데, 나타나는 사람이 없으니 답답하고 미안할뿐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half time으로 바꿔사역자를 찾는 중입니다. 모두 동일한 교육비전을 따라 기도해주시고, 누군가 먼저 발런티어로 나서 주십시오! 그래서 이 기회에 교육의 틀을 함께 만들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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