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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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은 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의인의 길을 걷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의인의 길이 무엇인지 따라갈 수 있는 가이드가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인생길에서 피해야 할 악인의 길에 대한 묘사도 가득합니다. 의인과 악인에 대한 신학적인 입장에서 시편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앞에 놓인 한 해가 의인의 길이나 악인의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의인, 악인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합니다. ‘의인’은 선한 사람, 좋은 사람, 바람직한 인생,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 예배에 집중하는 사람, 주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려는 사람, 겸손한 사람 등을 내포합니다. ‘악인’은, 악한 사람, 좋지 않은 사람, 바람직하지 않은 인생, 하나님을 멀리 떠나는 사람, 예배를 경홀히 여기는 사람, 언제나 자기만 아는 사람, 무엇이나 대충하려는 사람, 교만한 사람등을 내포합니다.
삶의 외형적인 모습으로만 본다면, 평생 어느 한 길만 걷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이 길 가다가 저 길 가기도하고, 또 저 길 가다가 이 길 가기도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의인의 길 갈 때와 악인의 길 걸을 때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의인의 길’은 마음편하고 자유스러우며,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데, ‘악인의 길’ 갈 때는 마음 불편하고 늘 거리낌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본을 보이게 됩니다. 의인의 길 만을 가야하는줄 알면서도, 이런저런 이유, 환경, 여견, 계산 때문에, 자꾸 곁길로 나가게 되니 이것이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먼저는, 길을 선택하는 다른 사람에게, 내가 먼저 의인의 길을 가면서, 따라올 수 있는 [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가 길을 선택하는 입장에 있을 때, 나보다 먼저 의인의 길을 걷는 사람을 잘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가끔 이런 저런 이유로 악인의 길 걷는 사람을 따라가는 때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악인의 길 걷는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따라갈 대상]은 아닙니다. ‘따라갈 대상’과 ‘사랑할 대상’을 구별 못하면 갈 길 구별못하는 인생됩니다. 분별력이 약한 아이들은 가까운 곳 사람을 쉽게 따라 갑니다. 무엇에나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들도 옆 사람을 쉽게 따라갑니다. 그러니 누구에게나 의인의 길 가는 옆사람 되어주어야 하고, 누구나 의인의 길 가는 옆사람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 한 것은 교만이 아닙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 길 같이 가자는 호소입니다. 옆사람에게 의인의 길 되어준 사랑입니다. 예수님 길 가고 있는 자신감에서 나온 이웃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2016년에는 저 위에서 말한 각종 의인의 길 만 따라 가십시오. 2016년에는 그러한 의인의 길만 앞서 가십시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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