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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덕 선 집사님 소천하다* 3/9/20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압니다.“ (고후5장1절 말씀)
오랜 세월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생활도 어느덧 30년 이상이 됐다
박 집사님께서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시다가 3/9/20 오후12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시고 91세로 소천 하셨다. 8년 동안을 식물인간으로 자택에서
아내인 정 순례권사님께서 돌보시며 간호 받으시며 생존하고 계셨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집으로 심방해서 주일에 교회를 출석하지 못하시기에
주일 오후에 방문해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함께 2층으로
올라가 누워계시는 박 덕 선 집사님의 손을 잡고 기도하고 아래로 내려와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권사님 제가 제의를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렇게 오랫동안 고생하고 계시는데 권사님도 연세가 80이 되시는데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이러시다가 큰 병이라도 생기시면 어떻게 감당하십니까?
박 집사님을 양로원으로 입소시키셔서 돌봄과 약 처방도 받으시며 관리를
받으시며 계실 수 있습니다 즉시 정 권사님은 장로님! 저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평생 남편으로 모시고 살아왔는데 어떻게 내 몸 편하라고
저는 할 수 없고요 천국에 가실 때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면 권사님 권사님도 남편을 돌보시기 위해 함께 입소하실 수도 있어요.
낮에는 가끔 집에 오시고 왔다 갔다 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정 권사님은 허락하지 않으시며 장로님 시간 나시면 집에서 예배드려주세요
“평생 같이 살아왔는데 장로님 그럴 수 없어요.
천국으로 가실 때까지 제가 고생이 되더라도
함께 병 수발 들으며 살겠습니다. 이 말씀에! 저는.....
물론 한 주간에 두 번씩 가정보조원이 오셔서 집안도 치워주시고 빨래 등
점심 저녁식사도 준비해 주시니 불편함은 없지만 대소변, 목욕시켜드리는 것,
너무 힘이 들지만 늘 남편이 옆에 계시기에 마음이 편하다고 하신다.
주일에 가끔 교회에 출석하시면 장로님 하며 많은 교우들 앞에서 저에게
안으시며 반갑다는 표시를 하신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우시면 이러실까?
양로원사역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란 너무 잘 안다
어떻게 오셨느냐? 여쭈어보면 식사 잘 하시고 주무시고 계신다고 한다.
약3시간 정도 공간을 두고 주일 예배에 가끔 참석을 하시며 못 오실 때는
가끔 우리 일행이 집으로 심방해 주일 예배를 찬송 부르며 예배드린다.
은혜가운데 마치면 장로님! 감사해요! 교회를 너무 사랑하고 계심을 안다
“주님 알려 주십시오. 내 인생의 끝이 언제입니까?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 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한 뼘 길이 밖에 안 되는 날을 주셨으니 내 일생에 주님
앞에서는 없는 것이나 같습니다. 진실로 모든 것은 헛되고 인생의 전성기
조차도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걸어 다닌다고는 하지만 그 한평생이
실 한 오라기 그림자일 뿐 재산을 늘리는 일조차도 다 허사입니다
장차 그것을 거두어들일 사람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시 편 39편 : 4절 - 7절 말씀)
고별예배가 그레이스교회 본당에서 은혜가운데 원 목사님 집도로 시작되었다
저는 고인 앞에 다가가 기도를 마치고 정 순 례 권사에게 인사마치고 자리에 앉아
묵상기도하고 본문을 읽으며 많은 생각 속에 빠지게 하는 말씀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잠언에 기록된 말씀대로 헛되고 헛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하고 얻은 부마저도 누릴 수 없는 것이며 오직 예수그리스도외에는 아무
것도 희망사항이 아니며 오직 우리 주님만이 마지막 소망이며 희망입니다
그러니까!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온 세대이기에 자식들은 어리고 또한
자리도 잡아 자녀들 교육을 잘 시켜야 할 부모로서의 책임이기에 밤낮 가리지
않고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박 집사님과 정 순례 권사님이 고생과 수고하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우고 현제 큰 아들은 Atlanta에 거주하고 둘째는 현제
Chicago에서 막내아들은 Rack Ford에서 또한 큰 딸은 Chicago에 살고 있고
막내딸은 Washington에 살고 있어 자녀들의 그 효성이 지극해 어머니를
외롭지 않게 보살피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제 마음도 너무나 뿌듯하다
각 가정마다 교회생활을 열심히들 하기에 교회에 직분자로 봉직하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온 가정들이 주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 권사님은 눈물로 맞이하며 사랑하는 우리 박 집사님이 하늘나라 갔어요.
이 말씀에 평생 살면서 남편을 얼마나 받들며 살아오셨는지 나타나기도 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모든 장례를 마치니 복이 많으신 박 집사님이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