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수 신 ; 볼리비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기도용사들에게

참 조 ; 300명의 기도용사, 

발 신 ; 볼리비아 선교사 김 두현, 고 미영(정훈, 정우)

 

겨울에 드리는 기도

 

스산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빈한한 살림살이에

창문에 댈 비닐조차 없으니

들이치는 비바람을 그냥 놔 둘 수밖에요!

옷깃으로 스며드는 남극의 찬바람인

수라소(surazo)도 맨 몸으로

감당할 밖에요!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은

우리 주님의 마음을 닮아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이 있음입니다.

나의 것이 아니었기에 거저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주님의 손을 잡고

천국을 향한 발걸음을

떼어 봅니다.

그때

겨울은

겨울이 아닙니다.

벌써

봄입니다.

 

I. 모 임 

 

1. 성경공부

a) Vivabol 직장인 성경공부 ; 직장인 성경공부는 이번 학기부터 “La luz de la Biblia"(성경개관)을 시작하였는데 끌라우디아, 후앙 까를로스 등이 더 참석하여 현재 7명이 수업 중입니다.

                                                        

b) R.J.B. 청년 성경공부 ; 수료식[Certificación]

-. 지난 9개월 동안 La luz de la Biblia (성경의 빛-성경개관)을 공부한 R.J.B.(Reunión Juvenil Boliviana)청년들이 종합시험을 치룬 후에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사실상 저들의 여러 가지 형편상 이처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저들의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다음 과정부터는 두 사람이 더 참석(총 6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이 말씀 안에서 잘 자라 자기 민족구원을 위해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작년 10월 13일에 시작했던 [청년 리더 성경공부]가 은혜가운데 수업을 마쳤습니다. 또 수업을 마치는 날 살떼냐(salteña;우리의 만두와 비슷한 것)를 함께 만들며 코이노니아를 가졌습니다.

2) 2013년 7월 27일 ; 그동안 사용한 교재는 성경개관을 다룬 [성경 파노라마 -La luz del la Biblia]였으며 종합시험을 치루었는데 그리셀다, 리나, 에드윈, 안나 등 4명이 수료하였습니다.

3) 또 2013년 8월부터 시작되는 2기 수업은 교재가 “La vida abundante"이며 두란, 페르난도 등 2명의 학생이 더 수업을 신청하여 모두 6명이 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c) 선교부 임원 모임 ;

7월 13일 MLBS선교부의 임원 모임이 있어 서기인 미겔씨와 짜빠레 지역장인 곤잘로 목사와 함께 3/4분기 사역에 대한 진행 사항을 의론하였는데 개학을 하였기에 정규적인 장학금 지급과, 도움을 결정하고, 계획된 사역 진행에 대하여 의론을 하였습니다.

 

II. 짜빠레(Chapare) 지역 사역  

 

1. ISOM (Int'l School of Ministry)

1) ISOM 월요반 수업

-.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ISOM-월요반 학생들에게 성경(신약역사)을 가르쳤습니다. 비디오를 통하여서도 공부를 하고 있지만 매 과마다 주어지는 토론과 숙제는 감당하기가 벅차기도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배우고 익혀 자기 고장 교회를 위하여 귀한 사역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Santa Elena-Chapare/산타 엘레나

2-1 산타 엘레나 돼지 (Chanchos/Santa Elena) --- 교회 건축을 염원하는 산타 엘레나 성도들이 돼지를 잘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에 입양한 돼지가 3개월이 지나 많이 자랐습니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새끼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외국에 계시는 한국 성도 한 분이 수퇘지 한 마리를 기증해 주셔서 지난 8월 17일 부흥 집회에서 교회에 기증했는데 지난번에 선교부가 기증한 암퇘지와 함께 잘 자라 향후 예배당 건축을 위한 귀한 씨앗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2-2. Santa Elena-Chapare/산타 엘레나 겨울 성경학교

-. 2주간의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친 산타 엘리나를 찾아 겨울 성경학교를 인도하였습니다. 3명의 교사와 33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한 이번 겨울 성경학교의 주제는 “창조주 하나님”(창 1:1)이었습니다. 성경공부와 찬양 및 율동, 그리고 색칠하기와 성구 암송을 하였으며, 놀이와 운동을 통하여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씨앗 선교부(MLBS)가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고 푸짐한 상품과 선물, 그리고 준비한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어린이들에게 주었습니다. 앞으로 매 주일마다 예배와 주일학교 모임을 갖기로 하고 주일학교 교육에 필요한 교재(La Biblia para tí), 문구 및 상품 등을 교회에 기증하였습니다.

2-3. Aniversario en SANTA ELENA /산타 엘레나 모임 3주년 기념 부흥회

-. 지난 8월 17-18일 양일동안 산타 엘레나에서 [모임 3주년 기념 부흥회]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 “좋은 씨앗 선교부”는 이들과 함께 [교회 건축]을 위하여 기도하며 지속적으로 이들을 격려해 오고 있었습니다. 변변한 예배당이 없이 가정집에서 모였는데 이번을 기회로 그동안 모아왔던 헌금과 특별 헌금을 하[자기들 스스로] 양철 지붕을 씌웠습니다. 아직 예배당 벽과 바닥, 의자 등 집기일체가 부족하고 흙바닥이지만 스스로 세워 나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울끗삐냐]로 우상을 섬기는 전국적인 행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짜빠레 인근 다른 교회 성도들도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며 부흥회를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 또한 18일 주일에는 [주일학교 예배]를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0여명의 어린이들과 3명의 교사가 시작한 주일학교를 통하여 이곳 모임이 계속적으로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며, 저희 선교부에서는 계속하여 교사 강습회, 주일학교 교재 및 재료 공급, 어린이 전도 및 설교 강습회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하여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한 초석을 놓고 있습니다.

-.  이번 모임을 돕기 위하여 저희 “좋은 씨앗 선교부”에서는 교회 담장공사를 위한 특별헌금과, 기타 1대, 축구공 1점,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와 색연필, 간식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또 외국에 계시는 한국성도 한 분이 보내주신 [수퇘지 기증식]도 가졌습니다.

 

3. 주일학교 교육 지원 ; 산타 엘레나에 있는 “생명 샘 교회”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비롯하여 어른 예배까지 모든 일에 교육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매 주일마다 모여 스스로 예배드리고 있지만 주일학교 등 전반적인 교회 일을 세워 나가는 일은 저희 선교부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9월 8일 주에는 주일학교 보조 교사로 실비아(유치반), 까르멘(11-12세반), 베로니까(7-9세반 여자), 안드레스(7-9세반 남자)를 임명하였습니다.

 

4. 마리뽀사(Mariposa) ; 9월의 마지막 주일에 짜빠레 지역의 마리뽀사(Mariposa;나비라는 뜻의 스페인어)지역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ISOM 성경공부 과정에 등록하여 공부하고 있는 훌리앙(Julian Mamani) 전도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인데 어른 6-10명과 어린이 10-15명이 나오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자기민족구원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 못지않습니다. 저희는 찬양과 율동, 성경공부에 대한 지침과 지도를 하였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III. 뚜나리(Tunari) 사역 

1. 땀보(Tambo)학교 전도 ; 지난 8월 20일에는 뒷산 뚜나리(Tunari) 3,4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땀보 학교 어린이들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에바(Eva) 선생님이 주어진 교재(La Biblia para tí)를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땀보(Tambo)학교 이발사역 ; 9월 10일에 땀보 학교를 찾아 [이발 사역]을 했습니다. 볼리비아 청년가운데 화비오(Fabio)와 에릭(Eric)은 시내에서 이발소(di Fabio; 화비오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몇 차례에 걸쳐 저희가 사역을 하는 뚜나리의 학교들을 찾아 어린이들을 이발해 주고 있습니다. 이발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동안 배웠던 [성구]를 암송하였으며 장난감, 빵, 우유 등 간식과 선물도 함께 나누었고 동네 어른들과 가족들도 나와 이발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자기들 스스로 [민족을 돕는 일]도 격려하여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봄 운동회

1) 9월 20일 --- 땀보(Tambo) 학교

새로이 봄을 맞아 지난 9월 20일 땀보 학교에서 “봄 운동회”를 가졌습니다. 자루달리기, 공 넣기, 줄다리기 등 운동을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푸짐한 상품도 나누었습니다.

 

2) 뿌뚜꾸니(Putukuni) 학교, 숭하니(Sunjani)학교는 [데모]로 길이 막히는 바람에 그 지역에 들어갈 수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IV. 기 타 

1. 장학금지급 ; 2주간의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7월 15일부터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씨앗(MLBS) 선교부에서는 지레, 아리아나, 지셀 등에게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며 격려하였습니다. 또 요셀린네는 계속해서 매 분기마다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욜란다 꼰도리(Yolanda Condori) ; 어디나 그렇지만 볼리비아에도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 혹은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하여 많은 고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욜란다는 이제 겨우 5살인데 조부모와 함께 가난한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어린 그녀를 돕기로 하고 경제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요셀린(Yoselin)네 심방; 매 분기마다 뒷산 뚜나리 땀보 마을에 살고 있는 요셀린(Yoselin)네를 심방하고 생필품 등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혼자가 된 젊은 엄마 마르셀라(32살)와 넬손(15살,남), 알렉스(13살,남), 요셀린(10살,여), 제이손(8살,남)등 4남매가 살고 있는데 꽃을 재배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린자녀들이 꿈을 키워가면서 살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 요셀린(Yoselin)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V. 기도제목  

1) 현지인 지도자를 세우는 [새로운 사역]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해 주시기를 ---

2) 현지인 지도자들이 [자기 민족 구원을 위한 헌신의 자각]과 [실질적인 변화]가 있도록 ---

3) [선교부 짜빠레 지부]와 지역담당 곤잘로 목사 등 리더들이 사역을 잘 감당하여 짜빠레 지역     에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도록 ---

4) 저희들이 고산과 정글을 오가는데 교통사고와 고장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시기를 ---

5) 정훈이와 정우가 [말씀 안에서 강건]하게 잘 지내도록 ---

6) 선교사들이 말씀 안에서 강건하며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는 사역자들이 되기를 ---

7) 새롭게 시작한 성경공부 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진행이 되기를

8) 뚜나리 지역의 학원 사역(땀보, 쬬까요, 숭하니, 뿌뚜꾸니 등)에 은혜가 넘치도록 ---

9) 교회 자립 및 건축을 위하여 종돈을 분양하는 [순환 자립 시스템]이 잘 정착이 되기를 ---

10) 성경교육(ISOM) 및 지도자 교육을 위한 고정적인 교육장소가 구해지도록 ---

 

사랑합니다.

 

 

코차밤바/볼리비아에서

김 두현, 고 미영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