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식을 전합니다.                                                                                                                      2013.10.29

돌아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주가 지났습니다.  1월에 처음 왔을 때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이곳 생활도 생소해서 조용한 시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학기에 돌아와 보니, 여기에 어느새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고, 만날 학생들도 많아  곧장 full 가동함으로 지금은 바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곳 생활에도 잘  적응이 되어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 80도를 오르내리던 날씨가  60도로 내려가고  “fog city”란 별명에 걸맡게 하루종일 안개가 끼거나, 비가오고, 추워졌습니다.   앞으로 며칠 계속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요즘은 습기가 많아 으슬으슬 추운데, 다행히 제습기를 장만해 틀어놓으니 습기제거가 잘 됩니다.

보슬비 작전:  여러분이 손모아 주시는 학생  “추”와는 군사훈련을 마친후 9월 말부터 다시 목장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아버지 말씀을 공부하자고 제안 하니,  너무 힘들어하며 생각해 봐야겠다고 해서, 보슬비 작전으로 바꾸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얘기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포근히 젖어가도록….   사랑으로 마음밭 토양을 개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한글도 조금 가르쳐주고, 노래도 부르고... 지난 주에는 이나라 말로 시편 1편을 읽어 달라고 하고, 제가 따라 읽고, 그 다음은 제가 영어로 읽고, 학생에게  따라 읽으라 하고.  그 다음 4-5분정도 읽은 것을 묵상하고 각자 나누었습니다. 학생은  ‘바람에 나는 겨가 아니라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되고 싶다’고 나누었습니다. J  이 학생을 배후에서 붙들고 있는 그 큰 (사단의) 세력이 묶여지도록  손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학생이 혼자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큰 견고한 진이고,  문화적으로 가정적으로, 우리와 반대되는 영의 세계입니다.  그것을 무너뜨리는 힘은 오직 우리의 기 ㄷ ㅗ 밖에 없습니다.

활짝 열린 영혼:  7월 버스에서 만났던 학생 (완하오)이 지난 토요일 여자친구와 함께 저희 집으로 와서 만났습니다.  꽤 먼곳에 살아서 두시간이나 걸려 찾아왔습니다.  God is so good. 노래도 가르쳐주고 같이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식사하고, 아버지께 손모으는 것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학생이 사는 작은 도시의 가정 ㄱ 회를 찾아서 연결해 주었더니,  다음주부터 나가겠다고 합니다.  감사, 감사!!  멀긴 하지만 한달에 두번씩이라도 우리집에 와서 일대일 공부를 하자고 하니 선뜻 동의하고, 두번 못오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오겠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가려고 보니, 이미 버스가 끊어져 할수 없이 우리집에서 재우고, 다음 날 아침 보냈습니다.  이 학생의  가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고, 부모가 자기 하고 싶은 것 다 해주는데, 생활이 너무 편안하고 안일해서 boring하고, 목표가 없는 것이 이 학생의 고민입니다.  이렇게 “활짝 열린” 학생이 J안에서 소망과 비젼, 건전한 자아상과 목적의식을 찾도록, 같이 공부하며 J안에서 성장하도록 손모아 주세요.    

학생을 낚는노부부:   점심시간에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며 학생들을 만납니다.  예비하신 만남의 축복을 위하여 손모으며 열심히 식당에 갑니다.  하루는 (서로 룸 메이트인) 세 여학생을 만났는데, 이들은 졸업후 모두 중국어 교사가 될 학생입니다.  한 학생은 귀주성에서 왔고, 한 학생은 운남성에서 (소수민족), 또 한 학생은 호북성에서 왔는데, 예비하신 만남인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다가 가보고 있습니다.  저녁을 한번 사 주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았고, 다음 주에는 집으로 오라고 하여 한국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부부생활 Bible Study:  결혼한지 1년되는 중국인 젊은 부부가 가까이 사는데, 그들을 지도하는 한국 선생님의 제의로 이들과 함께 매주 부부의 삶공부를 합니다.  좋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하여 늘 생각해주시고 손모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그 힘으로 이 곳에서 열심히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학생외에, 다음제목들을 위해 손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남의 축복을 위해 –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도록

만남의 관계속에서 다음 단계 (next step)의 발걸음을 띨때마다 지혜주시도록

성탄절 파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가 귀하고 아름답게 사용되도록…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