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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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싶었습니다. 딱히 정한 숫자는 없지만 1년에 한 가정 씩이면 좋겠다 생각했으니 대략 스물 다섯 가정입니다. 그간 한 두 주간의 단기방문선교를 제외하고 열 네 가정을 파송했습니다. 시카고에 불러 파송식을 하기도 했고, 파송선교사로 인정했으나 아직 부르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선교사 파송계약이 끝난 분들도 있고, 현재까지 파송선교사로 사역 중인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선교지에 보낸 분들도 있고, 부르신 곳에 나아가는데 우리가 파송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파송한 분들도 있고, 특정 사역 영역에 파송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분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열다섯번째 가정을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원정필유소라소희사랑노아 가정입니다. 원정필선교사는 우리 교회 평신도로 출발하여 안수집사로 임직되었고, 신학교에 가면서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금년에 목사로 안수 받은 ‘그레이스’ 표입니다. 금년에 마흔 일곱이 되는 원정필목사는 오래 전 선교의 부르심을 받았으며, 몇 년 전에 인도네시아에 있는 국제학교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왔고, 이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따라 갑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던 시대와 달리, 가는 곳, 할 일, 동역자 등을 알고 갑니다. 자카르타 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행정과 사목 등의 사역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그곳 영혼들에게 십자가 사랑을 알게 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80%에 가까운 2억명이 모슬렘인 국가이니 [세계선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원정필선교사는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파송한 세번째 가정입니다. 19년 전에 파송받아 순다족 전도와 대학생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했고, 여자 청소년 축구라는 새로운 영역을 준비중인 김형직 이경희 선교사가 있고, 2019년에 파송하고 영상으로 만났고, 팬데믹으로 파송식이 늦어진 박상준 이숙영선교사에 이어 세번째가 됩니다. 교회적으로 그 지역에 큰 관심이 있었거나, 단기방문선교를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자꾸 인도네시아에 마음두게 하시는 것을 보니,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맡기기를 원하는 부분이 있으신가 봅니다. 파송 선교사들을 통하여 우리가 할 일을 적극 찾아야겠습니다.
옛날과 달리 [파송] 의미가 많이 약해진 시대이지만, 파송은 선교사와 교회에게 매우 중요한 공적 사건입니다. 파송하(받)고, 잊으면 안됩니다. 파송하고 파송 받은 사명과 책임을 함께 담당해야 합니다. 함께 목회하는 교회가 함께 선교해야 합니다. 선교의 순결을 함께 추구해야 합니다. 차제에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님을 연대별로 정리했으니, 기도와 마음에 담아두시기 바랍니다. (1) 1998.12.20김스데반 정한나 - C국 B족 (2) 2003.323 김형직 이경희 -인도네시아, (3) 2007.2.25 박드보라 - C국 M족, (4) 2008. 3.30 한영섭 한명희 - 멕시코, (5) 2009.7.12 김은영 – 몽골, (6) 2012.2.5 한영섭 한명희 - C국 M족, (7) 2013. 1.20 김성용 조영희 – C국, (8) 2014.1.5홍이삭 홍레베키 – 동북아, (9) 2014. 2.23 이동영 김윤희 – 찬양사역, (10) 2014.8.4 이정희 – 말라위, (11) 2015.11.11양형제 – C국 M족, (12) 2016.6.26신충현 신소원 – 동북아, (13) 2017 7.16 문의근 김성심 – 터키, (14) 2017.12.17 문희영 문인순 – 지역긍휼사역, (15) 2019.7.1박상준 이숙영 – 인도네시아(파송식연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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