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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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년에 드리는 기도

관리자 2022.03.26 08:15 Views : 93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무게도 짐작치 못하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려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만드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자녀 삼아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성도요 천국백성이라 칭해주시고, 부름받은 교회로 살게하시며, 영원한 하늘 소망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29년 전에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많은 사람의 구원 방주 삼으신 것 감사합니다. 욕심으로 지각이 어두워지고 타락하는 세상 속에, 빛을 비추라 소금이 되라 사명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부족과 죄악이 하나님 영광 가리우고,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 빛을 가릴까 두렵습니다. 진리로 자유케 하셨으나 아직 얽매인 것 많아 아쉽고, 위의 것을 찾으라 하셨으나 아직 땅이 좋으니 마음 아픕니다. 복음은 선명하고 진리는 여전한데, 무디어진 입술과 허공을 치는 손발이 못내 부끄럽습니다. 우리의 무지와 어리석음,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용서해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팬데믹 은혜를 감사합니다.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로 답답한 세월 보냈으나, 날이 갈수록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주권은 창조주 하나님께 있는데, 내 세상처럼 살았던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세균에 무너지는 나약한 인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목이 곧았음을 용서해주옵소서. 주 안에서 형제 자매인 것을 모르고 판단 정죄 경쟁자로 살아온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우리 안에 주님 마음 회복시키시고, 우리 안에 하늘 소망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스물아홉살 되도록 촛대를 옮기지 않으시고,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그레이스교회가 브릿지(Bridge)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큰 일을 기대합니다.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되게 하시고, 포커스가 분명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 맡은 일에 충성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주님 만남 준비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내가 받을 사랑보다 내가 나눌 사랑을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꿈꾸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예배합니다! 영광돌립니다! 이 사명 대를 잇게 하시고, 예수님 마음품고 한 길 가게 하옵소서. 영혼 구원하는 교회되기 소원합니다. 영적환경 잘 만드는 교회되기 소원합니다. 목회 생태계를 잘 조성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온 세상을 주님 마음으로 섬기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함께 목회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함께 소망하는 미래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안이 지배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직분이 소중하고, 모임이 감사하며, 나눔이 늘어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감격 속에 주님 맞게 하옵소서. 성막 위에 가득했던 주의 영광이 지금도 가득한 우리 교회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모든 존재로부터, 세세무궁토록,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위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만유에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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