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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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쉐어링(6) – KM EM

관리자 2022.03.05 16:07 Views : 141

역사는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어집니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든지 시대와 세대가 단절되지 않도록 애를 써왔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윗 세대의 노력 헌신 희생 사랑이 오늘을 만들었고, 우리는 아랫세대 바탕을 만들어 주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르니, 아랫세대가 스스로 만드는 줄 아는데 아닙니다. 언어 민족 종족 문화 학식 모든 것을 초월하여 윗세대는 아랫세대를 세우는 힘이며, 아랫세대는 그 힘으로 또 다른 아랫세대를 향한 더 큰 힘을 만들어 냅니다 .

 

세계 곳곳에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각 지역의 한인교회는 언어와 문화로 인해 세대차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언어권 안에서도 세대차이는 이전과 달리 커가기만 합니다. 역사는 다양한 차이와 갈등을 극복하며 만들어 온 결과입니다. 우리 EM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입니다. 2018년 EM교회의 독립 이후 코로나가 겹친 세월을 포함한 4년 동안 두 명의 목회자가 노력하고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 미흡합니다. 부모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회를 선택한 자녀들도 있습니다. 우리 EM의 현실입니다. 이제 더욱 힘을 쓸 때입니다. 윗세대와 아랫세대, KM과 EM이 각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굵직한 새 역사를 써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 몇가지 조심해주시기 당부드립니다. (1) 우리가 자녀세대에게 건물을 물려주면 다 될 줄 아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예배당의 필요성을 느껴야 합니다. 그 때 거들어 줄 수 있지만, 신앙 전수는 건물보다 다른 것을 통해 이뤄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특정인의 이야기를 EM목회의 원본처럼 생각치 마시기 바랍니다. 자녀, 친지, 혹은 다른 EM 목회자가 들려준 이야기를 우리 교회 EM의 교과서로 삼으면 안됩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 교회 목회자들에 의하여 세워집니다 .

 

자칫 혼선으로 지울 수 없는 결과만 가지고 올 수 있으니, 좋은 것은 배워야 하지만 지나친 강조는 삼가해야 합니다. (3) EM 목회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한 때 KM 부모세대들에 의하여 EM 목회자와 멤버들이 어린 아이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고, 이것은 EM 목회자들에게 트라우마 같은 것이 되어 독립 하려는 주 원인이 되었습니다. 목회자는 EM이나 KM구별없이 존중해야 하며, EM 멤버들은 아이들이 아니라, 사회에서 자기 역할을 감당하는 성숙한 어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

 

우리는 EM의 당회적 기능을 할 수 있는 ‘EM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 법상으로현재 당회가 유일한 당회입니다. 초기부터 EM에 목회와 재정의 자율권을 주었고, 본인들이 초빙하면 당회가 추인하는 형식으로 인사행정을 도왔으니, 이미 있는 독립적 기능을 ‘운영위원회’라 칭하고 보강해 주려는 것입니다. ‘EM운영위원회’는 EM 목사님이 리더입니다. 중 고등부 교육지도자, 당회에서 매해 파송한 EM 목회 협력 장로, 그리고 당회가 인정하는 약간의 EM 멤버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물론 EM운영위원회가 마음대로 교단을 바꾸거나 이단 사상을 들여오는 자율성까지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이미 교회 헌법과 내규에 규정된 목회의 길을 걸어가는데, 마음껏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할수 있는 독자적인 영역을 허락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대를 초월한 교회 사랑과 우주적으로 동일한 목회 태도로 임해야할 것입니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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