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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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 준비하며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가 교회를 지키는 일입니다. 강도와 전쟁에서 건물을 지키자는 것이 아니라, 사단이 우리 마음을 훔쳐가지 못하게 지켜야 합니다. 살다보면 마음 나눠지는 일이 생깁니다. 큰 일 보다 작은 일 때문이 더 많습니다. 진리보다 감정과 관련된 일이 더 힘들게 합니다. 사단은 이런 전략을 잘 사용합니다. 적은 감정 하나로 사이를 벌리고 마침내 원수처럼 등지게 합니다. 그래서 깊은 관계 발전이나 하나님의 교회 헌신을 위해서는 작은 일, 적은 감정 하나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생각 하나는, 안식년이 목사 뿐아니라 다른 사람들, 나아가 교회 전체에, 유익한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새힘 충전과 새비전 수립 등으로 그리 할 수 있겠으나, 실질적인 유익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안식년 동안에도 교회를 더 사랑하는 길, 교회를 위해 더 헌신하는 길, 지체의식이 더욱 견고해지는 길이 무엇일까? 깨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의 두 생각과 기도가, 일명 [주간지킴이: 파수꾼의 경성]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당직자 개념입니다. 학교는 방학 동안에도 몇 선생님이 나와 학교를 돌아보고, 평상시와 다름 없게 합니다. 학교가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주간지킴이]는 신앙당직자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확연해지며, 교회를 더 사랑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눈물과 희생으로 교회를 지키던 믿음의 선조 뒤를 따라갈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순서를 주보에 안내하고, 복도에 게시해 놓겠으니, 순서를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 [주간지킴이]는 사역자 두사람에 시무장로, 안수집사, 권사 각각 한사람, 한 목장을 팀으로 구성합니다.
2, [주간지킴이]는 별도로 모이지 않습니다. 평소 있는 자리에서 교회를 더 생각하고, 교회를 위해 더 기도하면 됩니다.
3, [주간지킴이] 담당 장로님은 한 주간의 새벽을 깨우며 해당 월요일에 새벽기도회를 인도합니다.
4, [주간지킴이]는 한 주간 동안의 교회 내의 모든 목회, 행사, 사역 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5, [주간지킴이]는 예배(주일), 기도회(수요, 새벽), 목장 등에 평소보다 한 번이라도 더 참여합니다.
6, [주간지킴이]는 시간이 나면 직접 교회를 방문하고, 도울일이 없는지 찾아보며, 교회 주변을 살핍니다.
7, [주간지킴이] 담당목장은 목장 모일 때에 다른 때보다 교회를 위해 집중적이며 구체적으로 기도합니다.
8, [주간지킴이]는 한 주간 동안의 모든 설교자, 사역자 및 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9, [주간지킴이]는 안식년 중인 담임목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은 계속 공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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