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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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를 향한 작은 것의 힘

admin 2013.01.27 09:44 Views : 3607

무심코 던지는 돌맹이 하나가 개구리에게는 살고 죽는 문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게 의미 없는 것 하나가 다른 사람애게 치명적인 일이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는 별로 소중한 것이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 되고, 심지어 인생이 달라지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에는 말()이나 행동은 물론 작은 물건 하나도 그렇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선교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입니다. 입지 않은 옷부터 장난감, 신발 등을 모아가면, 그곳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물론 일부 아랍국가나 중국처럼 부해지면 상황은 다릅니다. 일부 선교지역이긴 하지만, 전에 가지고 가서 환영을 받던 물건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기도 하며, 큰 힘이 되던 경제적 지원이 코 묻은 돈 같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교지에서는 작은 물건들이나 소액의 재정 지원이 여전히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11명의 팀이 다녀온 코스타리카도 그랬을 것이고, 제가 다녀온 도미니카 공화국 방문도 그랬습니다. 도미니카 목장이 중심되어 모은 옷가지들을 동행하는 노회 산하 다른 교회의 것과 모았는데, 이민 가방 10개로도 부족했습니다. 비용상 어쩔 수 없이 조금 남겨두고 가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녀노소의 입던 옷과 신발에다가 사용하던 장남감, 사업하시는 분들이 기증한 모자와 스카프, 선교용 선글라스와 안경,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탕 여러 봉지를 가지고 갔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많이 남겨두었기 때문에 현지 선교사님이 사역하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물건 나눠주는 것만이 선교는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세우며 복음 전파에 도움 되도록, 효과적이며 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선교사님의 몫이고, 우리는 선교지에 필요한 것을 제 때에 [모아 드리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선교에 임박하여 급하게 걷는 것 보다, 선교적 마음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제안합니다. (1) 각 가정에 선교지용 물건 백을 하나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입지 않거나 작아서 못 입는 옷, 장신구, 신발 등이 생길 때마다 깨끗하게 빨아서 모으시기 바랍니다. 필요할 때에 광고하고 거두겠습니다. (2) 물론 우리 교회내에서 서로 나눠 입고 나눠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그것도 병행하면서도 모아주시라는 말입니다. 가까운 곳 사람사랑도 매우 중요합니다. (3) 사업을 하던 중 재고가 남으면 선교용품으로 헌물하실 수 있습니다. 신발, 모자, , 악세사리, 헤어용품, 문방용품, , 어떤 것이든지 선교지에서는 값지게 사용될 것입니다.  세탁소에서 찾아가지 않아 남는 물건들 역시 선교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모으신 물건들을 다 가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바자회를 열어 세일하여 선교에 사용할 수 있고, 때로는 선교지에 직접 가져가기도 할 것입니다. (5) 이 모든 일들을 선교위원회에서 주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십시오! 내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어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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