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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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스무번째 생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 축하합시다. 주님 외에 가장 감격스러운 분들은, 아마 처음 교회를 세울 때 함께 했던 분들일 것입니다. 어려울 때에 마음 합한 수고와 헌신이 오늘의 교회를 만들었습니다. 7년되어 몸 담기 시작한 저의 눈에, 이 분들은 [자기보다 교회가 우선인 사람들]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겠지만, 그레이스교회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땀과 눈물을 흘린 모두가 다 치하받아야 하겠지만, (1993년 교회 요람을 참고하여), 그중, 그날부터 오늘까지 교회에 몸담고 섬기는 몇분들에게 대표로 감사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그런 헌신의 중심에는 목사님의 고마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1대 목사님으로 7년간 시무하신 이순근목사님을 초청하여 부흥회(5.17-19)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로비 사진에 보이는 많은 분들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눈길과 우리들의 마음에 여전히 기억되는 많은 분들의 수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그레이스교회입니다.
지나간 감사와 자축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미래를 만드는 출발입니다. [For Another 20 Years! 또 다른 20년을 위하여!]에 담긴 소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눈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잘 만들려면, 지난 과거에 만족하여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쁨을 미래로 이어주는 더 큰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언젠가, 교육 관계 모임에서 ‘나는 교육부 아이들이 없으니 교육부 아이들 있는 분들이 적극 나서서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연로한 부모님 계신 분들이 교회묘지나 노인관광에 적극적이듯, 자녀 있는 분들이 교육에 더 관심 갖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들어갈 앞날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관계있는 사람만 만드는 미래가 아닙니다.] [지난 20년을 만들어 온] [우리 모두가] [다시] [또 다른 20년을] [만드는 것]입니다. 잘 이어주어야 합니다. 이어주지 못하면 단절됩니다. 처음 세우는 것보다 계속 이어주는 것이,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20주년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물었습니다. 이들의 눈에 어른들만의 잔치로 보이는 것이 속상합니다. 부활절과 겹친 생일날이라 예배시간이 길어질까봐, 아이들이 함께 모이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자기들이 참여하지 못한 지난 날에 대한 [느낌]이 있는 생일, 자기들이 주역이 될 미래에 대한 [꿈]이 생기는 20주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전에도 고민해왔고, 지금도 고민합니다. 모든 어른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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