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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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 유머humor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연설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멋진 남자의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고,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며, 관계를 이어가는 필수요소인 유머감각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고, 때와 자리에 맞지 않으면 는 오히려 마음을 닫아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이나 부족한 면, 신체나 외모, 삶의 어려운 상황 등을 유머나 농담의 소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키의 크고 작음, 몸의 비대와 수척, 대머리, 두상, 얼굴 흉터, 말투, 빈부, 이혼, 실패 등을 농담거리로 삼으면 안됩니다. 잠깐 몇 사람을 웃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해당되는 사람은 오랫동안 공격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의 약한 부분을 농담소재로 삼을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은 매우 조심해줘야 합니다. 자칫 큰 것을 놓치거나 깨뜨릴 수 있습니다.
성적 유머를 삼가해야 합니다. 군대 스타일의 성적 농담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왔을 것입니다. 때로 사전에도 없다는 ‘마초이즘’ 식의 농담을 합니다. 별 생각 없이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조심과 절제를 넘어서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아야 합니다. 더구나 자매가 있는 자리라면 이는 큰 실례이며, 무례이자, 수치스러움이나 분노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성적 유머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화기애애할 수 있으며, 마음을 열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별이나 나이를 초월하여 성적유머는 안됩니다.
웃으며 살아야 합니다. 미소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억지스러운 유머보다, 진리로 자유케 된 심령에서 나오는 유머감각, 자연스러운 영성에서 비롯된 유머감각, 자기 약함을 유머소재로 삼을 수 있는 넉넉함,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차원의 유머감각이 좋습니다. 부담 갖지는 마십시오. 유머 감각이 없어도 됩니다. 함께 웃을 줄 알면 되고, 서로 미소 지을 줄 알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어렵고 심각한 상황을 만나면, 가장 먼저 빼앗기는 것이 웃음과 미소입니다. 그동안 우리 웃음과 미소의 뿌리가 어디에 있었는가 여실히 증명해주는 셈이지요.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사람은 하나님 때문에 웃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같은 길 가는 믿음의 형제자매 때문에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에 얼마나 웃고 미소 지으며 사셨습니까? 웃을 일이 없다고요? 미소 지어줄 사람이 없다고요? 다시 생각해봅시다. 우리들의 웃음과 미소는 근본적으로 주님 생각, 주님 사랑에서 나옵니다. 다시 주님에게 돌아가 봅시다. 환경을 초월하여 범사에 기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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