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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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던 것을하지 못하고, 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합니다. 가던 곳에 가지 못하고, 가지 않던 곳을 가기도 합니다. 소유, 학식, 명예 등으로 나뉘던 사람들의 마음이 마스크 한 장으로 나뉘고, 사회적거리두기 만큼멀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적응을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들을 초월한 [창조적 일상]을 만들어가자고 마음 모은 바 있습니다.
새로운 학년 가을 학기에도 학교 수업이 원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 학교들이 온라인수업을 한다고 발표했으며, 다양한 이유로 장고를 거듭한 학교들도 온라인수업으로 방향을 선회하고있습니다. 자녀들의 전인격적 성장이 다소 걱정되는 시점입니다. 감염 확산을 피하기 위한 것은 이해되지만, 사람과의 만남에서 얻는 유익이 그만큼 줄어들지 모르겠습니다. 집 안밖을 적절하게 드나들며 신체 건강과 사회 활동성을 계발해야할텐데, 타의적으로 집에 갇혀있는 실정이니, 이것들의 폐해를 자발적으로 극복할 의지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실은 안개 같지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니, 우리 역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지, 어떤 인간상을 추구해야 할지, 이런 때에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코로나 시대의 친구관계 대인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운 때에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때에 구원의 확신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교회생활이 축소된 지금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생각하고 나누며 도와주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Back to school 하는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니 좀 더 특별한 마음으로 등교준비, 개학준비를 돕자는 마음으로 15일 토요일 새벽 [BTS 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아이들이 눈을 부비며 교회에 오겠지만, 이번에는 어른 세대들만 모일 것입니다. 교회의 어른들이 모이고, 지도자들과 장로님들이 기도하며, 모든 부모세대들이 한 마음으로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께 올리며 맡길 것입니다. BTS새벽기도회는 라이브로 중계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중계를 통해 BTS새벽기도외에 참여하고, 나중에 일어난 자녀들은 영상을 따라 참여하면 됩니다. 코로나시대 그리스도인 학생이 살 길, 위기의 때에 공부하는 목적 등을 함께 생각하고, 부서 지도자들이 한마디씩 자기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할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함께 개학과 온라인 등교를 준비합니다.
시대가 달라질 때마다 [분별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물의 길이 달라졌는데 같은 노를 젓고 있으면곤란합니다. 물결이 거센데 노를 젓지 아니하면 배는 파선됩니다. 지금은 바른 방향으로, 그리고 더욱 힘써 노를 저을 때입니다. 코로나가 마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근본은 하나님이 길을 만드시며, 우리는 그 길을 따릅니다. 길을 덮은 코로나를 분별력으로 걷어내고 길을 가야 합니다. 길을 알고 가야 하며, 길을 보고 저어야 합니다. BTS 새벽기도회, BTS주일이 이를 도울것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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