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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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인생으로 살아볼까요?

관리자 2024.10.12 19:27 Views : 14

가을입니다. 한국에는 지역마다 축제가 있습니다. 불꽃축제, 빛섬축제, 호수축제, 인삼축제, 대추축제, 공룡축제, 맥주축제, 비빔밥축제, 지평선축제, 치즈축제, 달빛축제, 수국축제, 칼국수축제, 김광석축제 등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무엇이나 축제의 소재가 됩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어느 지방을 샘플로 찾아보니 가을에만 34가지나 됩니다. 어림잡아 축소 계산해도 대한민국 가을 축제는 최소 백가지가 넘습니다. 무엇이나 행복한 기쁨의 소재로 삼는 한민족의 흥겨운 문화심이 경이로웠습니다. 우리가 이런 민족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축제를 보며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 나 자신과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축제(기쁨과 감격)의 소재로 삼고 살자!’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기뻐하지 않으면 자격지심은 물론 열등감과 우울감으로 발전하고, 주변(사람 환경 일)을 기뻐하지 않으면 원망 판단 정죄 짜증으로 단을 쌓고 ‘나는 다르다’는 자기 의가 하늘을 찌르기 쉽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사랑해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연민의 왜곡된 사랑은 이웃을 제대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기분 날 때만 골라서 마음 여는 비뚤어진 흉내를 사랑이라고 여기며 스스로 위안을 삼을 뿐입니다. 자신을 바르게 기뻐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바르게 기뻐할 수 있습니다. 

 

자신 주변을 기쁨의 소재로 삼는 것도 중요합니다. 환경과 시대뿐 아니라 모든 것을 ‘너’ 탓으로 여기는 불평 가득한 삶은 암暗만 보는 습관 때문입니다. 명明을 보는 뇌의 기능이 암暗을 보는 오랜 습관에 짓눌려 멈춰버립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주변을 기쁨의 소재로 삼아야 합니다. 버겁고 힘들어도, 그리고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범사에 기뻐하라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창조주께서 천지에 깔아놓으신 축제의 소재를, 제발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내가 그것에 가까이하지 않으면 그 좋은 것은 나와 상관없습니다. 주변에 축제들이 가득한데 저는 축제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즐거운 함성과 몸짓을 뒤에 두고 바쁜 움직임으로 하루를 쪼개어 살고 있습니다. 축제가 있지만 축제와 상관없는 길을 가고 있는 셈입니다. 나와 내 주변을 기쁨의 소재로 삼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축제에 자발적으로 동참함이 인생의 지혜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시작하며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지만, 같은 마음 동일한 목적일지라도 다른 사람이 시작 주관하는 일에는 별로 마음 두지 않는 잘못된 성향이 있습니다. ‘갈등’과 ‘경쟁’이 이에서 비롯됩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누가 만든 축제면 어떻습니까? 하나님 기뻐하시는 자리라면 마음 활짝 열어야지요. 누가 어떤 마음으로 전하든, 전파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면 된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별하게 어디 가지 않아도 됩니다. 부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건강하지 않고 세상사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내 인생, 내 가족, 내 교회 생활 등을 내가 참여하는 축제의 현장으로 삼을 뿐 아니라, 하나님 백성들이 기뻐하는 여러 자리에 동행동참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축제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개인 구원의 감격과 함께 예배의 충만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자리에 내 행복은 없습니다. 하나님 계신 곳에 내 기쁨은 차고 넘칩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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