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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 이야기 2

김우영 2026.04.04 11:57 Views : 26

                                                                                      

칼럼: 세상 이야기 2

 

     에덴에서 깨뜨려진 첫 가정으로 시작된 세상

     에덴에서 유일무이의 첫 가정이 깨져버린 이유가 어디 있는가? 첫 부부 사이에 금이 간 것을 두고 세상의 무엇 때문이었다고 핑계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첫 사람 부부, 곧 첫 사람의 잘못 으로 세상이 뒤틀려버렸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무엇이 잘 안되면, 우선 세상을 탓한다. 첫 사람이 에덴에서 불순종으로 잘못을 범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의 잘못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상식적 사고에 묶여 있다. 에덴엔 단지 한 남편, 한 아내, 곧 한 부부의 가정만이 존재했다. 한 부부, 한 가정의 잘못을 핑계할 근거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더구나 그들 부부의 잘못을 다른 누구에게 핑계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그들 부부 사이엔 각자의 잘못을 고백한 흔적이 전혀 없다. 그들 각자는 단지 핑곗거리만을 찾았다.  

     그들 각자의 자기 지키기 도구가 그들 각자의 핑계였다. 그들 부부의 잘못을 찾아 책망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셨다. 하지만 먼저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첫 사람 부부는 진정 서로 누구에게 부끄러울 필요가 없던 순결무결한 부부였다. 에덴에 다른 사람이 없었고, 그들은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순결했다.    다음의 기록을 보자.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더라(2:24).’ 그들 부부는 서로 나뉜 둘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였고, 둘이 하나된 부부요, 완전하고 유일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그들 부부 사이에 흠이 생겼다는 걸 어떻게 서로 알 수 있을까? 사실 하나님께선 먼저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그 열매를 따먹으면 죽는다.’고 경고하셨다. 남편인 아담이 아내 하와에게 그 중요한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았을 리가 없다. 헌데 하와에게 사탄이 접근했다. 사탄의 다른 이름인 뱀의 접근이었다. 그 뱀이 하와에게 접근한 것은 그 여자를 넘어뜨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최초 유일한 가정의 파괴요, 하나님과 사람과의 정상관계를 뒤틀어 끊어버리려는 작정된 도전이었다. 욥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탄이 욥을 고난 가운데 빠뜨린 것은 결국 하나님과 욥의 관계를 향한 사탄의 도전이었다는 걸 알면, 하와에게 접근한 뱀의 유혹도 창조주를 향한 명백한 도전이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사탄이 개입해 도전한 사실이 이해되지 않지만, 창세기 1:1의 기록을 보면, 하나님의 천지 창조가 관계 설정임을 명시해 두신 걸 보게 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이렇게 간단히 명시해 놓았지만, 하늘과 땅을, 천지(天地)라는 한 묶음 하나의 관계로 언급하셨다. 천지(天地)를 하나로 묶어두신 것처럼 아담과 하와도 한 가정의 부부를 하나로 묶어 창조하셨다. 둘이 하나로 살게하신 생명관계이다.

     결국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의 관계로 묶어두셨다는 뜻이다. 그 하나의 생명 관계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아담과 하와의 한 가정 파괴였고, 사탄은 거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시도가 곧 하와를 향한 유혹이었다. 아담과 하와의 관계의 파괴가 곧 생명의 파괴임을 사탄이 알고 고의로 무너뜨린 것.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의 관계가 곧 생명이란 사실을 밝히신 건데, 사탄은 그 관계를 깨뜨려서 하나님의 창조질서 중 가정이란 생명질서를 파괴코자 하와를 유혹했던 것. 인류의 첫 가정의 파괴가 온 인류의 파괴임을 사탄이 모를 리가 없었다. 결국 에덴동산에서 인류 최초의 첫 가정이 파괴되었다. 파괴된 가정의 남녀의 해명은 핑계였다. 그들은 벗었음을 알고 나뭇잎으로 벗은 몸을 가리고, 나무 뒤에 숨었다. 하나님께선 그들의 죄를 물으셨지만, 아담은 아내를 핑계하고, 아내는 뱀을 핑계했다.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고, 인간이 흘린 땀은 바로 땅의 저주로 생겨난 것. 뱀에겐 하나님께선 묻지 않고, 흙을 먹고 살라고 저주하셨다. 사탄이 치러야 할 심판은 십자가 위에서 머리가 상해 끝장나고, 여자의 후손인 人子는 발꿈치로 상처난 고난의 복음이 부활로 승리하신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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