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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야기, 복음 이야기 6
시편136편에 나타난 진솔한 하나님의 긍휼 <가>
하나님께서 자랑하시던 욥의 가정의 비극을 보시고, 그를 위로하고 그 가정을 회복시키시려고 긍휼에 풍성하신 창조주께서 욥에게 나타나셨던 사실을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특히 시편 136편에서 훨씬 깊은 긍휼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한 가정, 한 국가로 세우시려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역사하신 장면을 창세기 1장에서 11장 사이에 나타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다.
그 무엇보다도 창조주 하나님의 긍휼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브라함의 부르심, 혹은 선택하심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아브라함 선택이 곧 영원한 그분의 긍휼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살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긍휼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다시 강조해서 말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마음의 깊숙한 바탕,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긍휼이다. 그렇다면, 긍휼의 은혜가 사람들이 불쌍한 처지에 빠진 후에 뒤늦게 나타난 것인가, 아니면, 시간 속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성과 함께 임한 영원한 긍휼인가에 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이 단지 시간의 한계 속에서 유효한 것이라면, 하나님의 그 긍휼은 시간 속에서 불쌍한 사람을 만날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기에 시간 속에서조차 구원 사역은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된다….
에덴에서의 첫 사람 아담 가정의 잘못이든, 그의 후손인 인간 모두의 잘못이든, 모든 피조물이, 시간 속에서 망가지는 모든 것들이 모두 시간 속에서 이뤄지리라는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 그분의 영원성 아래서만 이해할 수 있다. 모든 피조물을 시간 속에 넣어두신 것은 첫날의 빛의 창조와 그 빛으로 인해 밤과 낮을 지으신 것이 곧 시간의 창조요, 시간의 시작이기에, 그 이후의 모든 피조물을 그 시간 속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간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영원과 만나지 않으면 시간 속에서 반드시 사라지게 돼 있다. 곧 시간 속에선 모든 피조물이 유한하다는 말이다. 영원하신 하나님, 첫째 날, 곧 시간을 창조하신 분이 시간 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모르신다면, 그것이 진정 가능한 일이겠는가? 하나님께선 모든 것을 빠짐없이 모두 아신다. 하나님의 전지전능 하심의 속성은 곧 하나님의 영원성과 영원히 공존한다.
시간 속에 있는 모든 삼라만상이 모두 하나님의 긍휼 안에 거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은혜의 올곧은 알맹이가 곧 긍휼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긍휼은 오직 하나님 안에만 존재하고, 그 긍휼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내려질 수 있는 은혜요, 축복으로 모든 피조물을 향해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신다. 하나님의 긍휼이야말로 누구라도 소망하며 간절히 기다린다면, 언제든 받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항상 준비된 축복이요, 은혜이다. 이제 다음 장에서 시편 136편에 나타난 창조주 하나님의 긍휼을 차례대로 살펴보려고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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