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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의 여정 3

 

죄인이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물론 이런 상황을 논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우선 궁금할 것이다. 사람이 지은 죄로 인해 스스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에덴을 떠나왔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해도 진정 그 길을 찾는 건 진정 어렵다고 생각되기에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한 편으론 아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도 누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일 수 있다. 사실 한국인들로서는 그냥 하나님을 믿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보다 훨씬 쉽게 생각할 수가 있다. 농부들에게선 비가 오지 않으면, 하늘을 원망하면서도 쉽게 입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님, 혹은 하눌님이기 때문에 옛날에 외국 선교사들이 이 사실을 깨달은 후에 한국인들에게 전도하기가 쉬웠다는 어느 동영상의 기사를 들을 적이 있다.

이런 쉬운 사례로 접근한다고 해도 실제론 너무 어렵기에 주님께서도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의 비유를 제시하셨는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부잣집의 둘째 아들이었지만, 일단 자신의 몫이라며 당당히 목돈을 챙겨 아버지를 떠난 이후로는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 어려웠기에 그 집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품꾼의 하나로 일해서라도 자신의 배를 채우겠다고 아버지 아닌 부자 아버지의 집으로 어렵게 돌아간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비유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그가 아버지께로 용서를 구하러 돌아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걸 알고 품꾼의 하나로 돌아갔지만, 실제로 그의 아버지는 그 아들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아직 거리가 멀지만, 아버지가 먼저 그 아들을 보고 달려나가서 자신의 아들을 맞이한 장면을 보게 된다. 그 아버지가 보여준 잃었던 아들에 관한 사랑은 과연 어느 분의 어떤 마음을 표현한 것일까?

 

그렇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의 한량없으신 긍휼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의 긍휼과 자신을 낳아준 육신의 아버지의 아들 사랑의 차이가 무엇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육신의 아버지의 사랑은 서로 상대적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 아버지께 죄를 짓고 떠나왔더라도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언제라도 다시 돌아가면, 받아주실 만큼 하나님의 긍휼은 영원하지만, 육신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떠나 자행자지하며 살던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까지 언제나 기다릴 수가 없는 수명의 한계 속에 살고 있기에 아들이 아버지를, 혹은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 서로 화해할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이 영원하시기에 어느 누구든 아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라도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그 자녀를 받아주실 만큼 긍휼이 한량없으신 영원하신 하나님께선 언제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는 아들을 언제든 받아주신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하는 건 우리는 수명의 한계에 묶여 있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그의 긍휼 역시 영원하기에 언제든 그분께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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