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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 이야기 6

김우영 2026.04.29 06:07 Views : 10

                                                                                 칼럼: 세상 이야기 6  

 

     가인의 지식의 총화로 조성된 에녹 성이 보여준 세상1

     내가 알지 못하는 지식을 나의 판단만으로 내가 그 진실을 좌우지 할 수는 없다. 며칠 전 나는 네 사람의 미국의 우주인들을 태운 우주선이 열흘 간 달 주면을 돌며 물론 많이 관찰하고 거기서 배운 바를 각자가 깨닫고 연구한 새로운 지식들을 수확해  돌아왔겠지만, 아직까진 분명하게 밝힌 것이 없으니 그들의 임무가 무엇이었는 지 알 수는 없다. 물론 안다고 해도 보통 사람들이야 사용할 지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씁쓸함마저 느껴진다그들로부터 무언가 듣거나 어떤 매체를 읽고 알게 되더라도 그 지식으로 무엇을 어떻게 활용해 무엇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실제론 평범한 사람들로선 아무 것도 안다고 이런저런 자신이 아는 바의 지식을 누구에게 들려줄 수도 없고, 그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지식의 겉모습에 놀란 떨린 가슴이 아직도 안정되지 않은 그대로이니 내겐 감히 깨달은 지식일 수도 없지 싶다.  

      이미 성경에 기록된 가인이 에덴의 동편 놋 땅에 자리잡고 정착해 만든 도성이 바로 에녹이란 이름의 성()이었다. 그러한 도시 건설은 아마도 그 지역 발전에 이어 오늘의 도시문화 발전에 초석이 되었는지 모른다. 에녹 성 건설은 아마도 가인과 그의 후손들이 쏟아 부은 지식의 총화로 인류 발전의 첫 모델이었는지 모른다. 물론 자기 도성의 건립은 바로 외부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보호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지만, 그런 면에서 그들이 그 도성에서 저질은 잘못에 대해서 죄책감은 별로 없었을 것 같고, 오직 자기 성공에 대한, 혹은 자기 가족과 후손들을 위한 헌신의 자랑스러움이 보다 크지 않았겠나 싶다. 그런 도시 건설 현장에서 죄책감이 있을 수 없고, 그저 자랑스러운 행복감 때문에 자기 좋을대로의 선한 행동이란 자부심만 키웠지 싶다. 오히려 자기 선악 판단에 따른 성취감 때문에 죄책감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 그들의 건설 현장을 자세히 살펴 보자. 우선 그들의 모든 것들은 성벽에 싸여 있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건설 현장이이고, 삶의 현장의 소리가 바깥으로 빠져 나갈 일도 없었을 것이고, 성 바깥 세상의 소리가 성 안으로 들릴 리 만무했다. 오직 자랑스러운 만족감이 즐거운 땀방울에 젖어 흘러 넘쳐나왔을 당시의 현실을 상상해 보면, 그 속엔 아무래도 오직 자랑스러움만 넘쳐날 뿐, 죄책감이나 후회라는 걸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가인과 그의 후손이 이룩한 에녹 성의 모습(4:16-26)

     그런 가인의 온 자손들이 모두가 함께 이룬 에녹 성 안의 모습을 한 번 살펴 보자. 현대 도시가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모습들이 그곳에서도 이뤄진 걸 보면서 오히려 놀라게 될 것이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의 보호의 표를 받고 하나님의 앞을 떠나 에덴의 동편으로 가다가 놋(Nod) 땅에 머물로 거주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안전의 표는 필요치 않다. 그는 아벨의 죽인 죄값으로 유리방황 하라는 명령으 받고서도 놋 땅에 머물러 정착하게 된 것. 가인의 정착은 곧 놋 땅에 인간의 문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내리신 유리방황의 벌칙은 결국 인간 문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화를 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결국 가인은 하나님의 문화가 아니라, 인간 문화의 창시자가 되고 말았다. 에녹 성에서 라멕에 의해서 일부일처 가정의 규범이 깨졌고, 그는 그의 조상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것처럼 소년도, 어른도 죽인 살인자가 되었고, 라멕의 두 아내 사이에서 육축을 치는 자의 조상도 나왔고, 그의 아우 유발은 음악인이 되었다. 살인자 가정의 후손에게서 나온 음악,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에녹 성은 결국 인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비교가 되니 씁쓸함만을 곱씹게 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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