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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조 첫날의 의미 1
온 우주 만물의 시작은
창조주의 첫 작품인 바로 빛이다.
빛이 없으면 만물의 시작이 없고,
시작이 없으면 중간도, 끝도 없다.
다만 ‘어둠이 깊음 위에 있는’, 어둠의 심연 가운데는
시간이 없으니 어떤 피조물도 거기에 머물지 못한다.
하나님의 첫 작품인 빛, 그 빛으로 어둠에서 한 조각을 떼서
밤과 낮을 하나로 묶으니 24시간 하루가 되었다.
첫날에 빛과 어둠이 이웃으로 만나, 그 둘이
하나 돼 그들 사이에 관계가 이뤄진 게 역사의 시작이다.
그렇다. 어둠과 빛이 하나 된 관계의 탄생이다.!
처음으로 탄생한 밤과 낮의 관계로 최초로 탄생한 시간이다.
그 밤과 낮의 관계는 삼위 하나님의 관계를 닮았다.
밤낮의 관계가 하나로 엮여 시간이 탄생하자
빛의 탄생으로 어둠이 시간의 한 축으로 살아나게 된 이 진실,
시간이란 관계 속에 온 우주 만물이
서로 하나를 이루어 관계를 공유하며 존재하게 된 이 진실,
서로의 관계가 곧 생명이고, 이웃과의 관계가 바로 삶이란 이 진실,
서로 하나 된 이웃이 곧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의 일환인
생명공동체의 탄생이란 이 진실을, 진정 이해할 수 있는가?
관계가 곧 존재를 존재 되게 해 계속 생명으로 이어진다.
온 우주 만물의 하나 됨의 관계가, 바로
빛과 어둠이 하나 된 관계 안에서 생명살이의 몸짓이 가능하다.
여기서 벗어나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다. 우주가 아무리 크고
광대하더라도 서로 얽혀 하나 된 관계 안에서만 각자가 나름대로 숨 쉬며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고, 또 모든 존재가
서로 이웃이 된 관계 속에서 창조질서가 유지된다.
이런 원천적인 창조질서가, 이미 깨져 뒤틀린 비극 속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분초마다 부딪히는 이 비극적인 현실,
하지만, 너와 나, 우리의 더불어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유지되는 것,
이것이 유일한 한 가지 소망이다.
싸워서 이기는 삶보다는 죽어야 사는 생명의 원리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누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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