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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원리 3
하나님의 통치질서 대응 전략? 생명 관계 회복을 위한 접붙임이다.!
하나님의 통치 질서는 한 마디로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다. 복음은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과 생명 관계가 단절된 이후에 복음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에덴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하지 않았을 때, 먼저 죽음이 선언된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죄를 짓기 전에 죽음이 선언돼 있었다는 뜻이다. 죄로 인한 죽음이 먼저 선언되었다면, 죽음을 살리는 회복의 복음은 그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마음속에 선재(先在)해 있었다는 뜻이다. 복음은 사후약방문이 아니다. 완전무결하신 하나님께 사랑이나 긍휼이 선재하고 있다는 건 모든 피조물은 모두 관계 속에 묶여 있으므로 어느 하나가 관계에 단절이 생기면, 모든 것들이 관계 속에 있으므로 갈라짐이나 깨어짐이 연쇄반응으로 나타나 모든 관계에 영향이 미치게 마련이다. 더구나 하나님의 형상까지 부여하신 만물의 영장이라 부르는 사람이 불순종으로 하나님을 떠나게 된 걸 보시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내게로 오라!’고 부르기도 하시고, ‘탕자의 비유’를 통해 아버지를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다가 이방인의 군대와 대결하게 되었을 때는 이방 나라들과 전쟁을 통해서도 승리를 쟁취케 하셔서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기도 하셨다. 남편 없이 홀로 된 여인을 향한 긍휼, 아버지를 잃은 고아를 향한 아버지의 긍휼 은혜, 나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자, 눈먼 자, 말 못 하는 자, 걷지 못하는 자, 등등, 이런 아픔을 가진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의 은혜가 차고 넘쳐나는 걸 본다. 모두가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긍휼 사랑으로 그들을 불러 회복시켜 꼭 안아주신다는 게 하나님의 긍휼, 곧 복음의 능력이다. 모든 약함이 결국 단절된 관계로 아픔을 겪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의 은혜가 이뤄낸 관계 회복이다. 하나님의 첫날 창조가 빛이었고, 빛을 통해 어둠을 나누어 하루란 시간을 창조하셔서 모든 피조물을 낮과 밤의 관계 안에서 일도 하며 쉬게도 하셔서 일상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다. 위에서 말한 질병과 각종 불구로 어둠을 살던 사람들을 빛 가운데로 인도해 어둠에서 풀려나게 하셨다. 밤과 낮으로 이뤄진 하루라는 시간과 관계없이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창조주의 관계 창조가 모든 사물을 온전케 하고, 그런 관계가 모든 존재에 의미부여가 가능케 된 사실을 어찌 소홀히 여길 수 있겠는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우리 모두의 생명체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어디 있는가?
교회란 생명체는 각 지체가 마디마디로 이어져 있고, 쓸모없는 지체는 하나도 없다. 양 일백 마리 중, 한 마리를 잃으면 99마리 양을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찾아서 관계를 온전히 회복시키신 목자의 삶은 단순한 예화가 아니다. 우리의 지체 중에 약하거나 못생겨서 없어도 괜찮은 지체는 하나도 없다는 목자이신 주님의 생명 관계의 사랑의 존귀함을 보여주신 산 증언이요, 복음 중의 복음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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