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시> 창조 첫날의 의미 2
창조 첫날은 어제가 없다. 왜?
첫날은 바로 태초에 처음 만들어진 시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창조의 첫째 날이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로 이어지고,
하나님의 창조로 온 우주 만물이 순조롭게 존재케 되었다. 하지만,
일곱째 날은 하나님의 안식일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대단원이 첫 안식일로 기념하듯 마무리된다.
창조의 첫날엔 그 뒷날, 곧 과거가 존재치 않는다.
시간이라면 과거가 있을 것 같은데,
둘째 날에 창조된 것도, 셋째 날에 지어진 것도, 넷째 날에 창조된 것도,
각각 다섯째, 여섯째 날에 지어진 그 어느 것도
모두가 새로 태어난 것이기에 과거가 존재치 않는다.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각각 지음을 받게 된 그 날이
바로 과거가 없는 첫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각각 새것들의 공동체가 곧 온 우주 만물이다.
존재의 알파이신 하나님의 그 이전이나 이후,
곧 오메가 뒤에도 하나님 외엔
그분과 비견되는 다른 존재가 없었다는 뜻이다.
시간의 창조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 외엔 시간을 창조할 자가 없다.
우린 흔히 누구와 약속할 때, ‘시간을 만들어 볼게’라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시간을 빌려다 쓸 뿐
우리가 시간을 만들지는 못한다.
나 혼자 쓰는 시간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시간도,
어쩌면 나 혼자 사용할 아주 작은 틈새 시간도
돈을 지급하고 사서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만들지 않은 어제를 살았고,
우리가 만들지 않은 오늘을 살고 있다. 내일은
내가 누리고 살 시간인지, 나도 모르고, 다른 누구도
나의 내일을 알지 못한다.
내가 만들지 않은 시간은 길든 짧든, 생명이 마치 시간에 달린 듯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그 시간은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귀하고 귀한 선물이다.
Comment 0
No. | Subject | Author | Date |
---|---|---|---|
Notice |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 관리자 | 2024.03.29 |
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1396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질서의 대응방안 8 | 김우영 | 2025.04.09 |
1395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질서의 대응방안 7 | 김우영 | 2025.04.08 |
1394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질서의 대응방안 6 | 김우영 | 2025.04.07 |
1393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방안 5 | 김우영 | 2025.04.05 |
1392 | 첫 피조물의 존전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원리 4 | 김우영 | 2025.04.04 |
1391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원리 3 | 김우영 | 2025.04.03 |
1390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원리 2 | 김우영 | 2025.04.02 |
1389 | 첫 피조물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통치 질서의 대응 원리 1 | 김우영 | 2025.03.31 |
1388 | 생명과 지식 4 | 김우영 | 2025.03.28 |
1387 | 생명과 지식 3 | 김우영 | 2025.03.26 |
1386 | 생명과 지식 2 | 김우영 | 2025.03.23 |
1385 | 생명과 지식 1 | 김우영 | 2025.03.22 |
» | <시> 창조 첫날의 의미 2 | 김우영 | 2025.03.16 |
1383 | 시> 창조 첫날의 의미 1 | 김우영 | 2025.03.14 |
1382 | <시> 한 죄인이 십자가 위에서 받은 선물, 오늘! | 김우영 | 2025.03.11 |
1381 | 하나님의 사랑의 알파와 오메가인 긍휼 | 김우영 | 2025.03.07 |
1380 | 하나님의 은혜의 근본 | 김우영 | 2025.03.04 |
1379 | 그리스도를 닮고, 그를 산다는 것 2 | 김우영 | 2025.03.03 |
1378 | 그리스도를 닮고, 그를 산다는 것 1 | 김우영 | 2025.03.03 |
1377 | 가나안 땅에 담긴 하나님의 뜻 1 | 김우영 | 202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