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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지식 4
창조주께선 왜 사람에게 지식을 금지하셨을까?
우선 지식이 어떻게 출발했는지 그 사실을 아는 것이 지식 습득의 첫 과정이다. 실제로 첫 사람 아담은 자신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존재의 근원을 스스로 알 수 없다. 타의에 의해서 존재케 모든 사물은 존재의 근원을 알 수 없다. 이것이 진실이다. 타의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 각자 자신의 존재 근원을 어떻게 알며,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무엇인지를 확고하게 아는 지식의 시작은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의 전능하심에서 비롯된 사실이 바로 핵심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의 지식에 접근해 볼 기회라도 가지려면, 우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에게 순종의 중요성을 가르치시려고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두시고,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먹으면 죽는다고 엄히 경고하셨다. 순종해야만 하나님도 알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하나님께서 이미 ‘좋다.’ ‘안 좋다.’란 지식적 판단을 금하셨으니 하나님의 그 한 가지 조치에 순종해야만 하나님과 그분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어떠함을 배워갈 수가 있다.
하나님의 지식 판단의 알파와 오메가는 ‘좋다.’는 것과 ‘좋지 않다.’는 판단에 응축돼 있다. 하나님의 모든 지식은 바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좋다.’는 것과 ‘좋지 않다.’것의 양면 속에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좋다.’가 무엇인지, ‘좋지 않다.’가 무엇인지를 배우려면 하나님께서 내리신 오직 한 가지 부정명령에 순종하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하나님께 순종치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그 어떤 지식적 판단을 배울 수 없다.
사실은 인간끼리의 지식 습득도 사실은 교사의 가르침에 순종치 않으면 교사의 지식은 배우는 자의 소유가 되지 않는다. 가르침의 시작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었기에 하나님께 순종치 않으면 그 어떤 지식도 피조물의 소유가 되지 않는다. 그 어떤 과학자의 새로운 발명품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어긋나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 창조질서가 바로 창조주의 지혜와 지식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지혜서는 솔로몬의 창작품이 아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오직 한 가지 간청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였고, 하나님의 선물로 받았다. 지혜와 지식은 피조물인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솔로몬의 지혜서인 잠언에 미리 밝혀놓았다.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지혜와 지식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온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그의 노예가 될 거라 우려되는 소위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사람이 만든 지식과 지능의 발전이다. 간단히 말해 기계 과학의 발전이다. 오랜 역사 가운데 기록된 인간의 모든 지식발전의 축적물을 이른 시간에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기계적 기능을 발전시킨 것이 소위 인공지능이다. 결국, 하나님의 지식 도용이 하나님을 떠나 그들 스스로 신(gods)이 돼 ‘좋다.’는 것과 ‘좋지 않다.’라는 지식 판단의 주인 노릇, 왕 노릇, 신 노릇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한순간에 무너뜨려 모든 사물이나 인간관계마저 끊어버릴 위험 때문에 금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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