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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지식 3
우주만물을 하나로 묶어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핵심이 하나로 묶은 관계 설정이란 사실을 앞서 살펴보았다. 하나님께서 삼위일체 관계 속에 존재하신다는 사실은 선언된 진리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관계 속에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피조물이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삼위 하나님의 일체로 존재하시는 건 스스로 증명하신다. 창조주께서 삼위일체 관계로 존재하시니 온 우주 만물 자체를 하나님의 관계 형상을 따라 모두 관계로 엮어 놓으셨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으로 지으셔서 마치 땅의 주인처럼 특별히 에덴동산에 거하게 하시고, 땅을 경작하도록 임무를 부여하신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 곧 둘을 하나의 관계로 만들어 사람이라 부르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게 하셨다.
더구나 모든 생명체에 삼위 관계를 부여하셨다. 풀의 존재나 모든 식물이나 모든 동물이나 하늘을 나는 새들조차, 혹은 배로 땅을 기어 다니는 생물들조차 모두 관계 속에 살며 관계를 통해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 이어가게 하셨다. 모든 생물의 삶 자체가 관계 속에 존재하며, 서로 돕는 관계를 통해 공존하도록 창조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독으로 살아갈 존재도 없고, 다른 존재와 관계없이 존재치 못한다. 어느 것이 홀로 흩어져 있건 다른 것들 속에 함께 있든 모두 관계 속에 있다는 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내가 홀로 무언가를 먹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제품이 아닐 수 있고, 재료 생산자는 다른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생산자와의 관계를 통해 먹고 산다. 내가 신은 신발 한 켤레, 내가 쓴 안경, 양말 한 켤레, 옷 한 벌, 기타 등등. 다른 이의 손길과 관계없는 건 하나도 없다. 제품 생산자 역시 재료는 자신이 만들지 않았더라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것들과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 오늘도 살았다. 선악 판단의 지식의 열매는 결국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단절을 가져왔다. 곧 하나님과의 영적 단절이요, 영적 죽음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보장을 위해 순종을 요구하셨다. 밤낮의 관계로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세 분의 관계의 일체인 한 분으로 존재하신다. 창조주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서로 관계 속에 서로 맺어진 것을 보게 된다. 그들 사이엔 선후 관계가 있고, 남자와 여자의 관계,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 형과 동생의 관계, 모든 사물의 강약관계, 높낮이의 관계, 넓고 좁음의 관계, 호흡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으로 관계를 이뤄 살아가고, 아무리 마음먹고 찾아봐도 어느 것도 관계없이 존재하는 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관계가 존재해야 피조물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그 관계로 살아가게 된다. 물론 곧바로 서로 싸우는 갈등구조가 되기도 하지만, 약한 것들을 위해선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것이 곧 긍휼의 은혜이다. 에덴의 금단 나무는 사람을 죽게 만든 나무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 나무를 동산에 심어놓으시면서 그 열매를 따 먹는 날에 죽는다고 첫 사람에게 미리 경고하셨을 뿐, 그 나무 열매에 독이 있어서 그 열매를 따 먹으면 죽는다고 경고하지 않으시고, 그 열매를 따 먹는 불순종으로 영이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돼 영적 단절이 영적 죽음을 가져온다고 경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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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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