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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더불어 하루하루 2
주께서 우리를 구원해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베드로의 고백은 주님의 물음에 관한 베드로의 대답은 주님의 마음에 맞는 대답이었지만, 베드로의 대답은 그의 입을 통한 하나님의 선포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오늘의 우리의 삶의 일상 가운데서도 동일하게 우리 모두의 흔들림 없는 대답이어야 한다.
왜 예수께선 우리 인류의 조상인 첫 사람, 더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을 입고 세상에 태어나셨을까? 첫 사람이 에덴에서 하나님의 영(the Spirit)과 단절돼 하나님의 형상을 잃은 자의 모습을 지닌 오늘의 우리들의 영(靈)을 살려 주님과의 생명관계를 연결시켜주시려고 속죄의 제물이 되시려 오셨기에 오늘의 나, 오늘의 당신도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주인 없는 자들로 세상에서 스스로 주인 노릇하며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인생의 참 주인은 곧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주님 되심을 믿고 살라고, 그분을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다같이 소망하길 바란다.
종(從)의 신분의 비참함은 확언컨대 주인 없는 삶을 사는 것. 주인 없는 삶이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진정 갈 길을 잃은 후 자유 상실의 삶, 곧 누구라도 자신이 순종하고 따라야 할 주인이 없는 삶, 그것은 해방이나 자유가 아니라, 수많은 다른 모든 것들에 붙들린 최악의 종이 되어 숨조차 제대로 쉬고 살아갈 수 없는, 향방을 잃은 채 끝없이 주인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 붙잡힌 종살이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렇다면 종(從)의 자유란 무슨 뜻인가? 오직 한 주인에게 붙들려 그분에게 자신을 맡겨 그를 섬기고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바로 진정한 자유인이란 뜻이다. 많은 주인들의 종이 되는 건 오직 한 주인의 한 종의 신분을 잃게 된 후 크고 작은, 강하고 약한 수많은 주인들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바울이 주님을 만나지 못했던 사울이었을 적엔 하나님 한 분이 아닌 많은 것들에 붙잡힌 종이었다. 그는 율법에 붙잡힌 자였고, 전통에 붙잡힌 율법의 종이었고, 인간이 만든 종교에 붙잡힌 관습의 종이었고, 유대주의라는 이념주의 종교에 붙잡힌 열심있는 종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이 된 후엔 단지 서번트가 아니라, 스스로 몸종인 slave라고 말한 것을 본다(롬1:1상). 주님 한 분의 몸종이라면 다른 어떤 사람 혹은 다른 어떤 것에 종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많은 주인을 거느리는 자란 어떤 자인가? 섬기는 종, 곧 우상(gods)이 많다는 뜻이다. 일본인들이 섬기는 우상이 8백만 신들이고, 힌두교도들이 섬기는 우상이 8백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다(요일1:3-4).’
우리가 그리스도와 생명을 누린다는 건 곧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의 삶이라고 말한 것이다. 바울의 말처럼 그가 주님의 노예라고 고백했지만, 그 의미는 단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리스도와는 형제 관계인 하늘 가정의 식구관계로 말한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을 함께 나누어 살게 된 하나님의 가정의 일원, 아니 식구가 되었다는 건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한 가정이 되었다는 뜻이니 그 깊은 뜻을 헤아린다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가정에서 부모나 자녀들이 동일하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칭하는 건 한 가정 전체가 하나님의 영적 가정의 한 식구가 되었기에 육체적 족보 관계에선 이미 벗어났다는 뜻이고, 결국 인간적인 족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가정의 식구로 주님과 하나된 사실이 실제로 현실화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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