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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이야기의 시작과 끝의 모습 8

 

     가인의 생명을 보장하신 하나님의 긍휼

     가인은 동생을 죽인 살인자였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생명 보존에 애태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상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라신 명령도 그가 범한 죄값으로는 더 할 수 없는 긍휼의 은혜였지만, 더구나 세상을 유리방황하는 중에라도 하나님께서 어찌 그를 풀어 자유케 하실 지 알 수 없었지만, 우선 그는 자기 목숨 보존이 최우선처럼 보인다.

하나님께선 그의 생명을 보존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누가 너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셨다(4:15).’

     가인은 아무런 이유없이 동생을 들판으로 불러내 살해한 흉악한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지만, 누구에게도 그에게 보복 살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장하셨다. 하나님께선 가인에게 땅에 유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중에 어떤 위험 중에서도 죽임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그의 생명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생명의 주인으로서의  살인자 가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가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조치를 보면서, 오늘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가인처럼 결국 광야길에서 유리하는 삶을 살고 있기에 생명의 위협을 감지하고 살아가지만, 우리 크리스천들은 크리스천이란 신분의 표가 혹시 생명보존의 표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가인에게 부여된 새로운 유리방황하는 삶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삶의 터전과는 사못 다른 세상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살리셔서 유리방황해야 하는 새로운 삶의 패턴을 제공하셨지만, 그가 진정 하나님이 긍휼의 은혜에 보답하는 그런 삶을 살아갈지 아니면, 그가 과연 하나님께서 만족해 하실만큼의 광야의 삶을 살고 소위 하나님께서 기대하는 그런 삶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지는 아직 미지수였던 삶을 향해 광야의 삶으로 출발하게 된다.

 

     광야의 삶의 의미

     광야의 삶은 낙원 에덴에 살던 첫 사람 아담과 하와 부부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인생의 운명은 낙원에서 어느 정도 맛본 후 에덴의 동편으로 쫓겨난 인류 조상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인류의 시작은 낙원에서 완전함으로 시작되었지만, 낙원에서 타락한 후 계속해서 인류의 삶은 광야 생활이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에덴의 시작이 인류의 삶의 터전으로 시작이었지만, 실제로 인간의 삶의 여정은 광야생활이라고 말하는 게 좋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은 낙원의 삶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전혀 새로운 삶의 터전이 마련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에덴은 실상 인류가 그 안에 있는 생명나무에서 스스로 생명을 취득할 수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에덴에 철저히 방어막을 설치해 놓으셨기에 인류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생명을 취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그 말씀은 에덴을 쫓겨난 아담과 하와, 그리고 에덴 밖에서 태어난 가인과 아벨 중 아벨은 형에게 죽임을 당한 후 첫 가정은 결국 하나 남은 아들 가인마저 홀로 남게 된 몸으로 부모로부터 떠나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할 수 없는 존재로, 오로지 육적 생명의 소유자로 광야의 삶을 유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맞은 것이다. 에덴에서 타락한 첫 사람 부부와 에덴 밖에서 태어난 그들의 후손인 가인과 아벨 중 가인만이 홀로 광야를 살아갈 자로 남게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과 결별한 자의 운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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