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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이야기의 시작과 끝의 모습 15

 

      선악을 분별 지식은 과연 누구의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하나님께서 첫 사람에게, 그것도 에덴이란 최초의 낙원에서, 더구나 첫 사람이 진정 처음 들어보는 죽음의 경고로 금지된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을 왜 하나님께선 창조 사역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용하셨으면서도 첫 사람에겐 그 지식을 죽음의 경고로 금하셨는지에 관한 분명한 이해가 진정 매우 필요하다고 몇번이고 다시 강조한다.  

     인간 죄악의 알파와 오메가가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 사용으로 인해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되면서 인간의 생명이 시간 속에서의 수명에 묶여 어느 정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진정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선과 악이 하나처럼 묶여 있는 선악의 의미를 너무 쉽게 선한 것과 악한 것이 하나로 묶여 있는 상황을 대하면서 그 선악의 관계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 열매를 한 번 따먹는 행위로 하나님과 생명이 결별되었다는 사실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물론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에 관해 그 속 깊은 뜻을 잘 깨닫지 못하기에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으로 쉽게 생각하고, 선한 행동은 좋은 것이고, 악한 행동은 나쁜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버리는 것이 문제이다.

     () ()에 관한 지식은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외엔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창조시에 어느 지식인이 없었기에 문제일 수 있지만, 혹 그런 지식인이 있었다고 해도 쉽게 알 수도 없었을 것이고, 당시에 어느 과학자가 있었다고 해도 선과 악에 관한 판단 지식이 있을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경고를 받은 첫 사람 부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기에 사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 선악을 아는 지식은 인간 행위에 관한 도덕적 판단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창조주 한 분만의 절대 지식이다. 선하면 살고 악하면 죽는다는 단순한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온 우주만물의 창조 중에서 사람은 맨 마지막 피조물이었기에 자신들이 지음 받기 전의 모든 피조물에 관한 지식 역시 전무한 상태였다. 새 한 마리를 만나도 좋은 새인지, 좋지 않은 새인지도 알 수 없었고, 먹으면 생명을 잃게 되는 독초조차 좋은 풀인지 안 좋은 풀인지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왜 그 지식 한 가지만큼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의 절대적인 전권 지식이었는지에 관한 이해가 진정 필요하다.

     첫 사람에겐 엄금하신 선악의 지식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창조주께선 하루하루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일곱 번이나 좋다.’ 선하다.’고 선언하셨다. 사실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는 좋은 것안 좋은 것이 섞여 있었지만, 하나님께선 일관되게 모든 피조물을 좋다.’고 선언하신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설령 좋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께선 그것도 선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선악의 지식은 하나님 한 분만의 지식이어야 했다. 덧붙여 할 말이 있다면, 첫 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선악의 지식으로 하나님께선 온 우주만물을 지으셨다는 사실이고, 다음에 숙지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서 첫 사람과 하와에게 경고하신 선악을 아는 지식은 인간의 행위에 관한 규정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했다. 만약 그것이 인간 행위에 관한 금령이었다면, 구체적인 어느 한 가지 행동이 아니라, 선악을 아는 지식 한 가지를 금하신 것은 인간이 그 지식을 취득해 마음대로 사용할 경우 일어날 행동의 결과가 너무나도 많고 크기 때문에 한 마디로 그 지식 습득의 결과가 바로 죽음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그 지식을 취득한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무너졌고, 그의 장자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살인죄를 저질렀을 때에도 하나님의 긍휼은 그를 죽이는 대신 광야길을 유리하며 멈추지 않기를 바랐지만, 자기 좋을대로의 지식으로  놋땅에 머물러 에녹성을 짓고, 오늘날의 도시와 빼닮은 도성을 지어 그 안에서 벌어진 가인의 후손들의 죄가 모두 오늘날의 도시문화와 동일한 어둠의 도시문화 속에서 온갖 죄악들이 번성한 걸 보게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각자가 좋아하는 대로, 곧 선이라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죄악이란 걸 깨닫게 될 때 이미 때가 늦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진정 너무 늦은 것이고, 놋 땅에서 이룬 도시문화는 음악으로 시작돼 좋게 보이지만, 살인을 자랑하고, 일부다처라는 가정의 파괴가 놋 땅 에녹성에서 시작된 걸 보게 된다. 그 다음 세상의 모습을 점검해 보자. 과연 또 달리 이어지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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