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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더불어 하루하루 6

김우영 2026.02.01 12:55 Views : 30

 

                                                                               주와 더불어 하루하루 6

 

    사람의 아들로 오신, 전혀 다른, 사람 예수!

     예수 그리스도는 두 번째 아담이지만, 첫 아담과 전혀 다른 사람의 아들, 곧 인자로 세상에 태어나셨다. 그는 사람들이 만든 종교인이 아닌데, 모든 종교가 그와 경쟁을 벌이려는 듯 상대적 존재로 접근해 비교우위를 시도한다. 그런 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감히 상대적 존재로 세우고 자신들의 우월성은 드러내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종교의 교주가 아니시기에 세상의 모든 종교의 상대적 존재일 수 없다. 사람이 만든 종교가 감히 하나님을 상대적 종교의 교주처럼 생각하는 그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 그건 거짓이요, 거짓을 영구화하려는 일종의 교리화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들이 만든 신(gods)들과 같거나 상대적 존재로 생각할 때, 그리스도를 바르게 이해도, 바르게 깨닫지도 못한다. 그것은 애당초 잘못된 접근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자로서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우리와 같은 부정모혈로 인한 출생이 아니었고, 우리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을 통해 부정모혈로 어느 집의 딸로 태어난 마리아의 몸에 잉태돼 우리와 같은 모양의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마치 창조의 셋째 날에 척박한 땅에서 푸른 풀이 돋고, 각종 채소와 씨 맺는 나무와 과일나무가 땅에서 솟아 올라온 것과도 기적같은 생명체에 비교할 수도 있다.

    첫 사람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다른 피조물들과 다르게 각기 종류대로가 아니라, 유일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 태어났지만, 이미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은 부모의 부정모혈로 태어나 영적인 면에서 온전치 못한 부모에게서, 온전치 못한 아들 혹은 딸로 태어났다. 두 번째 아담의 태어남은 첫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의 출생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전혀 달랐다.

    이렇게 부모의 자녀로 태어난 자녀 중엔 커서 엄마의 젖을 빨다가 잘못해서 엄마의 젖꼭지를 물어 엄마를 아프게 했던 과거를 기억해 내든지, 아니면 스스로 그럴 가능성을 짐작해냈든지, 엄마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서 부정모혈로 태어난 아기 역시 자신의 잘못을 더듬어 찾는 걸 보니 우리 인간은 애당초 흠집을 지닌 자로 태어났다는 걸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베들레헴에서 인간 세상에 태어나 역사 속의 주인이 되신 아기 예수가 처녀 마리아의 복중에 잉태되었을 때,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거라면서 덧붙여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라.(1:32)라고 일러주었고, 히브리서 기자는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4:15)라고 선언된 걸 알 수 있다(참고:벧전2;22;고후5:21).

    이처럼 아기 예수 출생의 기적은 인간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믿기를 바라시며, 그저 말로만 알려주신 것이 아니었음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마리아의 친척 사가랴와 엘리사벳 노인 부부에게 먼저 아기가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마리아에게 알려주며, 그의 아기 예수 잉태가 상식이 아님을 비교해서 알게 하신 걸 보게 된다. 기적이 기적을 낳은 것이고, 기적에 기적으로 대비시켜 동정녀 마리아에게 위대한 아기 예수의 탄생을 믿고 받아들이도록 미리 준비시킨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인간 세상에 흔한 위대한 사건 중의 하나가 아니 라, 온 우주적인 사건,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독생자의 출생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이고, 그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인간의 상식과는 어긋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인자의 탄생의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의 아들이란 이름으로 태어나려면 기적이 없이 가능하겠는가? 날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기적이라고 호들갑을 떨면서도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기적을 통해 인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적인 탄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진정 이성으로 이해되는 기적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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