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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쉼의 이어가기 32

김우영 2026.02.26 17:11 Views : 16

 

                                                                                    삶과 쉼의 이어가기   32

 

     까마귀와 비둘기의 선악간에 충돌이 있을 법한데

     심판의 홍수가 그치고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8:4).’ 물이 줄어 들고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고, 사십 일이 지나자 노아가 방주의 창문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내자 물이 마르기까지 그 위를 날으면서 까마귀는 방주로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에 노아가 비둘기를 내보냈지만, 아직 물이 마르지 않자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그 비둘기는 방주로 되돌아 왔다. 또 칠일을 기다렸다가 다시 비둘기를 내보냈는데 비둘기는 감람나무 잎을 물고 돌아왔다.

     까마귀는 부정한 새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사용치 않지만, 비둘기는 정한 새이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홍수이후에 세상의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부정한 새로 낙인 찍힌 까마귀를 먼저 내보냈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에 비둘기를 내 보냈지만, 물이 아직 땅을 덮고 있기 때문에 처음엔 그냥 돌아왔지만, 다음에 보낸 비둘기는 감람나뭇잎을 입에 물고 돌아와 물이 줄어들어 땅이 들어났음을 노아에게 알릴 것을 보게 된다.

     홍수가 나기 전에 방주에 들여 보낸 여러가지 짐승들 중엔 정한 새와 동물도 있었고 부정한 새와 짐승들이 함께 방주로 들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방주로 여러 종류의 새들이나 동물들을 채운 것은 노아의 결단이 아니라,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둘기와 까마귀를 한 공간에 넣는 것은 선악을 분별해 알게 된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방주에 넣어 홍수 가운데서도 그들의 생명을 살리신 것을 보게 된다. 몇 년 전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한 분이 우리 집 주변에 까마귀가 많은 것을 보고, 한 마리만 잡아 한국에 가면 돈이 될텐데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몸에 좋은 약이 된다고 해서 한국에 까마귀를 찾아 볼 수 없을만큼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잡아 약으로 쓰는 바람에 까마귀가 없어졌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에게 유일한 금령이 곧 선악간의 판단을 막으신 것. 더 쉽게 말하면, ‘안 좋다.’좋다.’라는 잣대를 마음대로 사용치 말라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던 것이라도 갑자기 안 좋다.’로 바뀌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 금방 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나 좋을대로의 삶을 중단해야 한다. 비둘기와 까마귀는 선악의 대명사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모두 선하게 사용한 사실을 기억하자. 

 

     좋은 생각그 잡지에 관한 단상

     우리 가정에서 좋은 생각이란 잡지를 아내는 거의 매일 읽는다. 그것도 사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사서 보는 것을 빌려다 보고 있다. 그것이 한국에서 출판되는 잡지이요, 많은 독자가 있다고 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잡지의 필자들은 각각 자기 좋아하는 것을 글로 옮기고 있긴 하지만, 그들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잡아 좋은 글을 쓴다고 해도, 그 이면의 이야기는 좋지 않은 것이 물론 있을 터. 필자들이 자기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쓰긴 해도, 자신이 좋아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라고 하면 좋은 주제보다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제가 훨씬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겐 글쓰기의 주제가 될 아주 좋은 책, 곧 성경이 있다. 그 책엔 온갖 좋은 이야기도 넘쳐나지만, 그렇지 않은 인간사가 수없이 등장한다. 거기서 하나님께선 선과 악, 곧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어떻게 마무리 하고 계시는지를 바르게 읽고 바르게 깨닫고 순종한다면, 하나님의 선악 판단에는 자기 생각을 미루고 순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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