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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존재 이유 2
하나님의 사랑에서 뿜어내는 결과들
지난 번 글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다.’라는 선언적인 말씀에도 불구하고, 누가 ‘하나님 저를 사랑해 주세요.’라고 간청하는 건 실제론 너무 부끄러운 요구라고 말한 걸 기억할 것이다. ‘하나님=사랑’이란 등식에서 그 사랑에 담긴 사랑의 크기와 종류는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님의 그 사랑엔 5병2어의 기적도, 열두 해 혈루증을 앓은 여인의 믿음의 간절함에도 응답하신 기적 역시 주님의 사랑에서 흘러 나온 긍휼의 은혜였다. 그러나 두 가지 기적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요구한 ‘저를 사랑해 주세요.’ 혹은 ‘배고파 죽겠으니 먹을 것을 좀 주세요라.’는 요구에 대한 응답과는 달랐다. 주님을 따라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배고파 죽겠으니 무언가 기적으로 우리를 먹여 주세요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이 모두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먼저 아셨다. 그들의 배고픔을 아시고 그 배고픔을 채워주시는 것 역시 사랑이니 그 사랑이 뿜어내는 사랑의 종류는 실제로 헤아릴 수가 없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사랑이니 그분에게서 뿜어나오는 모든 것이 사랑 그 자체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주님께서 인자로 땅에 오셔서 산상수훈을 선포하셨을 때, 행복의 조건으로는 제시하신 것이 심령의 가난이었고, 그 가난한 심령에 천국을 채워주시겠다고 선언하신 걸 기억해 보면, 단지 육신의 배고픔이 아니라, 바로 천국을 소유할 심령의 가난을 기대하셨던 것으로 짐작해 볼 수도 있다.
창조주의 창조 사역을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서 뿜어나온 사랑의 열매이니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사랑의 산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창조 자체가 사랑의 관계 설정이고, 관계 설정의 근본이 곧 사랑이란 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창조 사역이 곧 하나님의 사랑의 얽어맨 작업이란 말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바로 사랑의 원형이란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선 창조 작업을 말할 수 없다. 가장 가까운 예로 하나님의 첫 사람 부부의 창조가 바로 가정의 창조이고, 그것이 바로 인간 사랑의 끝없는 얽힘의 기초라는 걸 누가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창조에 의한 관계 설정의 순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 첫 선언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전제이다. 다음엔 성령의 존재를 깊고 깊은 수면 위를 감싸고 있다고 선언하신 사실 (창1:2)에 주목했다. 물 아래 한 없이 크고 깊은 어둠의 수면 위를 성령께서 감싸듯 품고 있는 형상을 깊이 상상해 보자. 성령께서 품고 있는 그 엄청난 흑암이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처럼 보이니, 빛의 창조를 어둠을 살려내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이런 어둠이 전제된 상황에서 천지 창조 기사가 현실화 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빛이란 생각이 들지 않은가? 그렇다. 창세기1:3절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시며 창조의 첫 작품인 빛의 창조를 선언하신 사실을 보면, 우선 가슴이 뻥터지는 경험이 우리 모두의 경험이 된다. 마치 흑암이 죽음의 모습이라면, 첫 창조의 빛은 바로 생명의 모습, 곧 생명관계와 사랑의 관계를 보여주시려면 빛의 창조만큼 시급한 현실은 없었다는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영존하신 하나님께서 존재 자체가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요일1:5).’ 이렇게 선언된 사실 그대로, ‘어둠은 조금도 없으시니’ 빛의 창조의 시급함 때문에 창조의 첫 작품으로 빛을 창조하신 건 너무나 당연지사가 아닌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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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ice |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 관리자 | 2024.03.29 |
| Notice |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 관리자 | 2023.10.13 |
| Notice | 온라인 헌금 안내 | 관리자 |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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